군산시립교향악단은 어느덧 성큼 다가온 송년을 맞아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신년을 맞이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13일(목)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 공연장에서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군산시립교향악단의 명작스페셜 시리즈 그 네 번째 무대인 “1812와 고별교향곡”을 선보인다.
백정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명품 클래식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하이든 “고별교향곡”과 차이코프스키 서곡 “1812”, 아를르의 여인, 그리고 찌고이네르바이젠을 마림바 박수정의 협연으로 함께 한다.
이번 연주회는 또한 군산시민의 사랑과 응원으로 성장한 군산시립교향악단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1부 첫 무대는 프랑스 남부의 아를르 라는 작은도시에서 일어난 사랑을 주제로 만든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이 연주되며 뒤를이어 하이든 교향곡 제45번 “고별 교향곡”이 선보인다. 1772년 여름 휴가기간 동안 에스테르하지 후작이 휴가를 미루자 궁정악사 단원들이 하이든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하이든은 이 작품을 연주했고 에스테르하지 후작은 곧 단원들의마음을 알아차려 휴가를 허락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2부에서는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을 마림바 박수정이 협연한다. 섬세하고 화려한 테크닉을 지닌 마림바주자 박수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드럼페스티벌 서양타악부문대상과 음악협회 콩쿨 1위, 터치뮤지엄 미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 독주회를 개최하였다. 일본, 비엔나 등에서 수많은 연주와 독주회를 통해 현재 춘천시립교향악단 타악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특별한 시간을 장식할 마지막 무대는 차이코프스키 “1812” 서곡이다. 1812년 나폴레옹은 60만 대군을 거느리고 모스크바를 침공하는데, 굶주림과 매서운 추위로 인해 패하게 되고 러시아는 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 곡을 의뢰하였다. 이 곡 속에는 프랑스국가 “마르세이유의 노래”와 러시아국가 그리고 비바람 소리와 대포 소리가 마구 뒤엉켜 있으면서도 커다란 서사시의 형태로서 기쁨과 환희를 표출해 내는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이다.
문화예술과 두양수과장은 송년음악회에 대하여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군산시민 여러분들에게 군산시향이 음악으로 전하는 수준높은 감사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하며 시민 모두가 연말을 멋지게 마무리 하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입장연령은 초등학생 이상 전석 무료로, 금강방송(www.kcn.tv)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현장티켓은 공연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