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립예술단이 시민 1004명이 연주자로 참여하는 '1004의 음악회'를 오는 2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음악회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립예술단의 주관으로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군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의 이번 음악회는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함께 공연함으로써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고 희망을 전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이다.
음악회에서는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백정현의 지휘로 자라투스트라 팡파레, 만남, 위풍당당 행진곡, 동요메들리, 희망가요 메들리, 영화 산체스의 아이들 등을 연주한다.
또 미스트롯 정미애가 수은등, 장녹수, 아름다운 강산으로 무대에 서는 등 웅장하고 벅찬 감동의 향연으로 관객과 함께하게 된다.
공연은 사전예매가 필요없이 모든연령의 군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경찬 시설사업소장은 "1004의 하모니는 시민 모두가 음악이란 매체를 통해 함께 누리고 즐기며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지역 공연단체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는 이번 합창대축제를 성공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동욱 군산시립예술단장(군산시 부시장)은 "시민과 시립예술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1004의 하모니는 초대형 재능 더하기 프로젝트"라며 "시민 1004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상징적 ‘천사’로서 도시에 힘과 희망을 불어넣는 역할을 음악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악기 부문 16개 단체 및 개인 350명, 합창 부문 25개 단체 및 개인 870명 등이 참여를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