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9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목) 저녁 7시 30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립교향악단의 99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그리고 팔랴의 무용모음곡 ‘삼각모자’가 연주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립교향악단 모습. ⓒ대한뉴스
첫 번째 곡인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는 1900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러시아의 압제 속에 있던 조국 핀란드에 대한 국민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엄한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번째 작품인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기교적이고 화려하며 서정적인 선율이 아름다운 곡이다. 특히 감미로운 느낌이 강한 2악장은 영화음악이나 CF음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바흐의 작품은 김광군 경원대 교수와 송재광 이화여대 교수가 협연할 예정으로, 김광군 교수는 서울대와 독일 쾰른음대를 졸업 후 독일 본 베토벤 할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송재광 교수 역시 서울대와 독일 쾰른음대 졸업 후 인천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하였다.
시 관계자는 “두 교수 모두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더불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특히 이번 군산시립교향단과의 협연에서는 군산 시민들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