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향악단의 제101회 기념연주회가 22일 저녁 7시 30분에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크리스마스 모음곡’들을 들려준다.
18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호두까기 인형’은 성탄절 파티가 열리는 한 가정을 배경으로 병정 모양의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하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해마다 성탄절이면 전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는 유명한 곡이다.
연주회 2부에서는 소프라노 이미성씨와 함께 'O Holy night', 'Amazing Grace', 'Around the World At Christmas time'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미성씨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박사 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하고 독일 자르뷔르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가수와 국립합창단 상임단원를 역임한 후 현재 한국성서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임 중이다.
이번 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마지막으로 올해 군산시립예술단의 연주회는 막을 내린다.
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여덟 번의 정기연주회와 은파에서의 야외연주회 그리고 40여회의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너무도 바쁘고 때로는 힘든 일정들이었지만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한 교향악단 단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올해 마무리하는 이번 연주회 자리를 통해 예술단에 항상 큰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