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2호침선장(전통복식)

보유자 : 임순옥

임순옥 선생은 1944년 진안군 상전면에서 출생하여 이모인 침선장 서정순(1926~1998)으로부터 4년동안 침선일을 배웠다. 침선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말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이라 한다. 옷은 바느질 기술은 물론 실을 만드는 제사장(制絲匠), 실이나 천에 물을 들이는 청염장(靑染匠)·홍염장(紅染匠), 옷감을 짜는 직조장(織造匠)·능라장(綾羅匠), 천을 다듬고 손질하는 도련장(擣練匠), 옷감을 재단하는 재작장(裁作匠), 금박이나 자수 등 무늬를 놓는 금박장(金箔匠)·자수장(刺繡匠) 등의 협업에 의해서 비로소 완성된다. 그중 침선장은 옷의 맵시나 품위, 효용성 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임순옥 선생은 1986년 아시아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시 전통화관무 의상을 제작하여 발표하였고, 현재까지 한복 패션쇼, 작품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한복의 멋과 세련미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침선이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말하는데 이러한 기술로 조선 시대에 왕실의 복식을 담당하며 왕과 왕비를 비롯한 왕실 복식의 맵시나 품위, 효용성 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였던 장인을 침선장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최고, 세계 최고의 명품 한복 짓는 일을 일평생의 소명으로 여기며 살아온 침선장 임순옥 선생은 40여년간 전통복식을 연구, 재현, 복원하며 복식문화의 계승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