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기념전시관을 다녀와서
- 작성자 : 손지선
- 작성일 : 2017-08-04
- 조회수 :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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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군산에 있는 미술관이며 박물관 곳곳이 다녀왔습니다.
보는 내내 맘이 편치 않았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생활하는데 감사함도 느꼈습니다.
특히 관람 중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보며 눈물이 나더군요.
보면서 그의 어머니의 마음이며 안중근 의사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벽면에 배치된 안중근 의사가 포로의 모습으로 있는 장면이 매우 블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옆에 마련된 포토존은 왜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마치 독립투사 안중근의사가 아닌 일제의 포로 안중근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 옆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며 안중근 의사의 이러한 모습 옆에서 왜 사진을 찍어야하며 이 사진을 꼭 이 자리에 배치해야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그 사진이 부끄럽고 서글픈 모습이 아닌 안중근 의사의 나라를 위해 희생한 강한 의지가 담긴 사진일지라도
적어도 그 사진 옆에서 찍고 싶지않았고 웃음도 나오지 않습니다.
제발 그 자리에 적당한 사진을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진을 분명 다른 장소에 전시해도 충분히 안중근 의사의 뜻을 전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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