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1번 中 아침조곡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이 자국의 전설을 소재를 쓴 희곡 페르퀸트의 공연을 위해 그 부수음악으로 그리그가 작곡한 22곡 중에서 발췌, 4곡씩 두편의 조곡을 꾸몄는데, 이 '아침'은 제1조곡의 첫번째 곡이다.일반적으로 아침 경치라고 불리고 있는 이 음악은 주인공 페르가 남의 신부를 탈취해서 산속으로 들어갔을 때의 아침 경치를 그린 것으로, 목가적인 분위기에서 평화스러운 주제를 플루트와 오보에가 대화 형식으로 연주되고 태양이 솟아 올라 찬연히 빛나는 숲의 신비와 새소리까지 그린 매우 아름다운 음악이다.
엘가 – 사랑의 인사
아내 앨리스를 향한 사랑을 담은 곡
〈사랑의 인사〉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자신의 아내 캐롤린 앨리스 로버츠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아 작곡한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다. 엘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곡은 1888년 솔로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고, 1899년 관현악으로 편곡되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와 피아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판되었다. 초연은 1889년 11월 11일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 아우구스트 만의 지휘로, 크리스탈 팰리스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이루어졌다. 〈Salut d'Amour〉(불어로 ‘사랑의 인사’)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으며, 부제는 〈Liebersgruss〉(독일어로 ‘사랑의 인사’)였다.1888년 7월 엘가가 〈사랑의 인사〉를 완성했을 당시, 그는 캐롤라인 앨리스 로버츠와 약혼을 한 사이였다. 귀족 출신인 앨리스는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분이 낮은 엘가와 결혼을 했고, 엘가가 음악을 작곡하는 일에 열중할 수 있게 도와, 훗날 엘가가 최고의 작곡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한 여인이다. 엘가는 앨리스가 독일어에 능숙했기 때문에, 이 곡의 제목을 독일어로 ‘Liebesgruss’(사랑의 인사)라 지어, 그녀에게 약혼 선물로 주었다. 앨리스 역시 자신이 지은 시 ‘The Wind at Dawn’(1888)을 엘가에게 선물했는데, 이후 엘가는 이 시에 음악을 붙였다고 한다. 악보에 보면, 이 곡의 헌정사는 프랑스어로 ‘à Carice’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Carice’란 아내의 이름 캐롤라인 앨리스(Caroline Alice)에서 Car와 ice를 합친 것이다. 이 부부는 2년 후에 태어난 딸의 이름 역시 Carice라 지었다.
글린카 – 루슬란과 루드밀라
■러시아의 민속적 색채가 도드라지는 러시아 국민음악의 효시
이 서곡은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의 마지막 장면인 루슬란 왕자와 류드밀라가 결혼하는 장면을 소재로 한 것이다. 마치 거센 찬바람을 맞으며 러시아의 설원을 신명나게 달리는 말처럼 이 곡의 빠른 속도와 쾌활하고 힘찬 선율 그리고 인상적인 화음은 듣는 이에게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하는 글린카의 민속적 색채적인 음악세계를 잘 그리고 있다.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글린카는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집에 사설 관현악단이 있는 러시아 부호인 삼촌과 이웃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많은 음악을 접하게 된다. 10세부터 러시아 민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14세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귀족학교에 입학하면서 피아노음악의 대가인 존 필드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이후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서유럽의 고전파 음악을 배우면서 음악적 체계를 쌓았다.
청년시절 그는 푸시킨, 고골리 같은 향토 민속적인 문학가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음악세계를 넓혀나갔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국민음악을 이룩하는 터전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가극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가서 벨리니, 도니체티 등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들과도 사귀게 된다.
1842년 민족적인 멜로디를 도입한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작곡하여 초연하지만 그리 성공하지 못한 글린카는 이를 와신상담의 계기로 삼아 러시아를 떠나 프랑스에서 베를리오즈의 도움으로 관현악법을 다시 배우고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된다.
그 후 특유의 색채적인 관현악법으로 러시아 교향악을 확립하였으며 러시아의 국민적인 소재에 예술적인 면을 결합하여 러시아 국민주의 사상에 근원한 오리엔탈리즘을 개척하였다.
그는 “음악을 창조하는 것은 국민이며, 작곡가는 그것을 편곡할 뿐이다”라며 음악 창조는 국민의 소리와 결부되어야 한다고 천명하였다. 이러한 그의 음악 사상을 따라 발라키레프 등 젊은 음악가들이 국민음악파를 태동하게 된다.
또한 훗날 이른바 러시아 5인조 외에도 많은 러시아 국민주의 작곡가들이 배출되는 계기가 되며, 글린카는 러시아 음악의 창시자로 존경을 받게 된다.
〈루슬란과 류드밀라〉는 5막 8장의 오페라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서사시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기초로 하여 작곡된 오페라이다. 애초 계획은 푸시킨이 직접 대본을 작성하는 것이었으나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바레리안 쉬르코프와 네스토르 쿠콜니크 등이 러시아어 대본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에는 러시아 민속음악의 특징이 곳곳에 사용되었고 동양적 요소를 가미해 불협화음과 반음계, 온음계를 사용해 상상을 넓혔다. 독특한 관현악법으로 제1막에서는 슬라브족의 민속 현악기인 구슬리의 음색을 피아노와 하프를 사용해 표현하고 있으며,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러시아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오페라는 러시아의 국민 오페라로 자리매김했으며 훗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오페라 줄거리는 키예프대공의 딸 류드밀라에게는 세 명의 구혼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는 난쟁이 악마 체르노몰에게 납치당한다. 키예프대공은 구혼자들 중 딸을 구해온 사람과 결혼시킬 것을 약속한다. 구혼자 중 한 사람인 루슬란 왕자는 마술사 핀의 도움을 얻어 다른 구혼자인 경쟁상대 파를라프와 마녀 나이나의 방해를 물리치고 그녀를 구출하여 마침내 결혼하게 된다는 러시아의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동화적인 내용이다.
오페라의 서곡은 도입부 없이 바로 거침없는 빠른 속도로 힘찬 화음이 반복된 후 장대한 제1주제가 나타난다.
얼마 후 제2주제인 느긋한 저음의 우아한 선율이 나타나는데 이 부분은 루슬란 왕자가 부르는 아리아의 일부이다.
뒤이어 제2주제가 전조되다 거대한 종결부로 접어들면서 제5막에 나오는 악마 체르노몰을 표현한 어둡고 음침한 선율이 나오다가 마지막에 다시 힘차고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생상 –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서기 제13장~16장까지에 나타난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교도 페리시테 인의 압박을 받게 되자, 히브리의 신 여호와에게 버림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때 이스라엘 삼손이라는 호걸이며, 괴력을 가진 힘센 영웅이 나타났다. 두 민족은 드디어 전쟁을 일으켰는데, 삼손은 홀몸으로 적지에 들어가 놀랄만한 힘으로 수령을 넘어뜨리고 군사를 추격하여 전토를 휩쓸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페리시테 인은 그를 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미녀 데릴라를 이용하여 삼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힘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리하여 삼손이 잠든 틈을 타서 거의 머리를 잘라 버린다. 힘을 잃게 된 삼손은 마침내 포로가 되어 온갖 억울한 벌을 받고, 무거운 큰 맷돌을 돌리는 노예가 된다. 페리시테의 신 다곤의 제삿날 신전 앞에 끌려온 삼손은 신에게 최후의 힘을 줄 것을 기도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다시금 괴력을 회복한 그가 장대한 신전을 무너뜨리고, 3000명의 군중과 함께 그 자신도 죽어간다는 내용이다.
이 오페라는 처음에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유로 프랑스내의 여론이 좋지 않아 상연이 되지 않았으나, 후에 상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후에 오페라에서 연주된 몇 곡을 발췌하여 모음곡으로 발간되었다. 이 오페라의 음악을 전체적으로 볼 때, 히브리의 유연한 멜로디와 이교도인 페리시테 인의 관능적인 음악적 효과를 대비해 놓은데 그 특징이 있다. 생상의 원래 구상은 삼손이라는 오라토리오를 작곡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도중에 계획이 달라져 오라토리오보다 세속적이고 대중적인 오페라가 되고 말았지만, 전체적인 음악은 오페라답기보다는 바흐나 헨델의 교회음악이나 그의 앞선 루터 성가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합창이 특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이 오페라의 종교음악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하게 한다.
모차르트 – 후궁으로서의 도피 외 다수
벨몬테의 약혼자 콘스탄체는 시녀인 브론테와 시종인 벨몬테와 함께 해 적에게 잡혀 마침내는 태수에게 팔리게 된다. 벨몬테는 그의 사랑하는 약혼자인 콘스탄체를 구하기 위해 지방관인 태 수의 궁전을 찾아간다. 그리하여 그는 시녀와시종 모두 힘을 합하여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그만 탄로 나는 바람에 모두가 궁전의 넓고 큰 방에 붙잡혀 오게되고 그는 지방관 태수로부터 사형을 선고받는다. 슬픔에 잠긴 벨몬테와 콘스탄체는 비통한 죽음의 2중창을 부르고 그들 의 열렬한 사랑을 알게된 태수는 그들 둘과 시녀 시종까지 모두 4인을 석방시켜 자유의 몸이 되게한다는 줄거리의 징슈필로 된 오페라이다. 제 1 막 지방관 세림의 궁전앞 서곡이 끝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나타난 벨몬테는 자신의 약혼 자 콘스탄쩨 일행이 해적에게 잡혀 이곳으로 팔려 왔기 때문에 부근의 형편을 살피는데...파수를 보는 별장지기 오스민에게 말을 걸어 형편을 알아보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한다. 오스민이 퇴장한 후에 벨몬테가 다시 나타나 페드릴로부터 서로 이별한 후의 여러 가지 사정을 들었으며 콘스탄쩨에대한 지방과의 열렬한 사랑 에도 북구하고 콘스탄쩨의 마음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는 페드릴로에게 도망칠 준비가 되었다는 것과 ,지방관과 함께 해안을 산책하고 돌아올 때 콘스탄쩨는 이곳으로 올 것 등을 가르쳐 준다. 그때 지방관이 가까이 다가옴으로 그들은 그늘로 몸을 피해 숨고 콘스탄쩨는 지방관이 묻는대로 그에게 한 사람의 연인이 있는 것을 고백한다. 그뒤에 페드릴로가 벨몬테를 데리고 나타나 지방관에게 그를 건축가 라고 소개한다. 제 2 막 지방과세림의 궁전에 있는 정원 브론테의 아리아 "아가씨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면 부드럽고 철저하게"를 노래부른다. 여기서 별장지기 오스민은 브론테에게 눈독을 들여 여러 가 지로 유혹해 설듯해 보지만 실패하여 버림을 받는다. 콘스탄쩨가 나타나 "어떠한 고문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를 노래한다. 그들이 사라지고 페드릴로는 브론테에게 벨몬테가 와 있다는 것을 말하 고 같이 탈출할 계획이라는 것도 말한다. 마침 그곳에 온 수위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잠을 재우고 인사불성 이된 그를 운반해서 치운다. 벨몬테와 콘스탄쩨,브론테 3인은 테라스로 나아가 즐거운 중창을 벌이는 가운데 페드릴로가 나타나 4중창으로 그들의 기쁨을 나타낸다. 제 3 막
지방관 세림의 궁전 앞 어두운 밤 벨몬테는 콘스탄쩨가 있는 방에 사다리를 놓아 그녀를 구하 는데 성공을 한다. 페드릴로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브론테를 구해내려 하였으나 이때에 오스민이 횃불을 들고 무장한 부하들과 나타나 4사람 모두를 붙잡는다. 무대는 다시 변하여 궁전의 넓은 방으로 변하고 벨몬테와 콘스탄쩨는 지방관 세림의 앞으로 끌려 나간다. 노기를 띤 지방관 세림은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벨몬테와 콘스탄쩨 는 비통한 2중창인 "이 무슨 운명인가 ! 아 이 괴로움을"을 노래한다. 벨몬테는 자기 때문에 콘스탄쩨까지 죽게되었음을 한탄하는 노래를 그 리고 콘스탄쩨는 함께 죽는 것은 기쁜 일이라며 위로하는 사랑의 이중 창을 하게 되는 애절한 이중창을 부르게 된다. 이 노래를 들은 지방관 세림은 그들의 진정한 사랑에 드디어 감동하고 만다. 그리하여 세림은 그들 4명을 모두 용서하고 그들은 모두 자유의 몸이 되었으며 모 두 세림의 덕행을 찬양하며 근위병이 "태수세림만세"를 부르 고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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