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월 14일(목)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 공연장에서 백정현 상임 지휘자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신년을 맞이하는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군산시민의 사랑과 응원으로 성장한 군산시립교향악단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대로,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특유의 색채적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거쉰의 ‘랩소드 인 블루’를 감상 할 수 있다.
거쉰의 ‘랩소드 인 블루’는 클래식 음악의 요소와 재즈로부터 받은 영향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명곡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은지는 파워풀한 테크닉과 예민하고 감각적인 터치, 유연한 음악성으로 국제무대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니스트 이은지는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중 도불하여 파리 고등 음악원에 수석 입학하였다. 프랑스 최고의 연주자이자 교육자인 Jacques Rouvier를 사사하며 학사와 석사 과정을 졸업 하였고 실내악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Trio 편성으로 실내악 과정에 입학하여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의 지도 아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국내에서 음악 춘추 콩쿨 1위 입상을 시작으로, 주니어 쇼팽 콩쿨 1위, 이화 경향 콩쿨 2위, 음연 피아노 콩쿨 1위를 차지하고,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은 그녀는 유학 중에 Concours International de Piano de Lagny sur Marne에서 Excellence 부문 만장일치로 1위를 하였다. 또한 문호 아트홀, 세라믹 팔래스홀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하였으며, 귀국 후 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통해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2부에서는 미국이 낳은 세기의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의 '캔디드'서곡, 도시적이면서도 발랄하며 마치 바쁜 미국의 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의 곡이다.
이어 18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호두까기 인형’은 성탄절 파티가 열리는 한 가정을 배경으로 병정 모양의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하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마다 연말이 되면 전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는 유명한 곡이다.
문화예술과 김봉곤 과장은 “연말을 맞아 시립교향악단이 다채롭게 선보이는 송년음악회와 함께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립교향악단은 내년 1월 25일에 ‘2018 특별기획음악회’로 힘차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연령은 초등학생 이상 전석 무료로, 금강방송(www.kcn.tv)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티켓은 공연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