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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11.08
조회수526
정부가 은행권까지 '상생금융' 확대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상생금융 대열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내년에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인하하기로 하고 1.5~2% 안팎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8일 금융당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중 자동차보험료 인하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인하 범위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일정은 전년도 자동차보험료 조정보다 1~2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최근 상생금융 확대와 맞물려 조정이 늦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은행권과 달리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보험사 수익 규모도 급증한 만큼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감소폭은 1.5~2%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율이 너무 낮으면 결과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도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수익 규모 등을 고려하면 업체별로 1.5~2% 정도의 적정 수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폭이 정해지면 내년 1월 책임개시일부터 순차적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적용됩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3%로 지난해 같은 기간(78.0%)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영업비용 등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 안팎으로 파악됩니다. https://car.finance-information.net/340 생보사와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2%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손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조3280억원, 생보사는 3조8100억원으로 각각 55.6%, 7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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