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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선 부정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새전북신문 펌)
작성자***
작성일06.04.12
조회수4779
첨부파일
언제까지 군산을 불법타락의 도시로 만들려 하는지 통탄하고 분노한다!
[사설] 경선 부정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2006-04-11 19:51
우리당 군산시장 후보 예비경선과정에 부정의혹이 일고 있다. 군산시 선관위와 경찰은 한 예비후보가 자신의 사무실 등에 전화기 400대를 설치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진상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전선거운동이 사실이라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된 첫 부정사례가 아닌가 한다. 선관위와 경찰은 한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한다.
공직선거법에는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은 후보등록일 이후 가능하도록 돼 있다. 또 정당 출마자는 경선을 위해 자신들의 당원에 한해 전화를 통한 지지를 요구할 수도 있다. 전화기 수는 문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제보된 전화기는 우리당 군산시장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되기 이틀전에 설치됐다. 상식적으로, 여러모로 생각해도 우리당 군산시장 후보 예비경선에 영향을 주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전화기 설치된뒤 한달도 안돼 해지한 점이다.
3배수 압축에서 탈락한 한 후보는 당원 여론조사에서 선전을 하고도 탈락했다며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때문에 수사는 신속하고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수사가 확실히 매듭지어지지 못한다면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잡음이 꼬리를 물고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배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메지 말라는 속담이 있는 듯이 이유가 어떻든 이같이 많은 전화기가 일시에 설치됐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당사자는 불법선거운동을 부인하고 있지만 받아들이기 어렵다. 불법선거운동에 이용되지 않았더라도 전화기 설치 경위 등은 조사해야 한다.
이 전화기가 사전선거운동에 이용됐는 지 안됐는 지는 통화내역을 보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전화기를 이용한 부정이 들어난다면 예비후보 경선은 무효일뿐만 아니라 재경선을 치러야 옳다.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재경선 없이 밀어부친다면 불법선거운동을 묶인하는 꼴이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도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초·광역의원은 만만찮은 고정급료가 지급된다. 이러다보니 경쟁력도 높다. 수 많은 후보중에서 진정으로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가려 뽑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