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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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를 다녀와서~ ●

작성자 ***

작성일06.09.24

조회수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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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를 다녀와서~~~


어제(토요일) 서울을 출발하여 들뜬 가슴을 안고 오랜만에 고향 군산을 향했습니다.

마치 군산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세차게 질주하는 친구의 차는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는 차량같이 한껏 힘을 발휘하여 남쪽으로 그렇게,,,,

일반인이 알고 있는 수퍼카의 양대 축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중 페라리의 자회사인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제로백(0→100km/h, 외국에서는 제일 중요하게 여김)이 5초, 400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멋진 차다.

먼저 본론에 앞서서 대회 관계자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들의 노력 없이는 이러한 행사가 절대 잉태될 수 없다는 것을 나도 올여름 부산수퍼카쇼(부산Bexco, 7월28일~8월20일)의 상임고문으로 행사를 진행 해 보아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행사장이 컨벤션센터가 아니었기에) 참관했습니다.

두 부류, 행사의 긍정적인 부분과 미비점으로 쓰겠습니다.

행사장의 장소(로케이션, 주차장, 외부로부터 접근성, 전시관의 구성 등)와 날씨, 참여인원, 호응도가 very good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행사의 중요한 부분인데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관계자들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나는 초입부터 경호책임자로부터 세련되지 못한 대응을 받습니다.

사실, 이번 방문은 군산의 어떤 분으로부터 청을 받고 간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초대장없이 매표(2,000원이지만)하는 작은 정성을 보였는데 그런 화를 당했습니다.

행사경호란 질서유지, 행사장내 치안확보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안전 및 심기배려라는 강인함을 유지하면서 유연함을 보이며, 행사에 있는 듯 없는 듯 녹아 들어야 프로경호가 되는 것이고 그것은 행사의 부드럽고도 민첩한 진행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완벽한 업체선정이 안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입구를 통과하고 이번 행사에 비보이스(춤공연)를 스폰서 지원한 IT업체 선배를 찾기 위해 4관홀에 들어섰는데 실내가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거기서 만난 군장대 교수님(산학협력팀장님)으로부터 점심을 대접받고 식사 종류의 다양성, 배식에 참여한 아주머니들의 정성에 역시 군산의 경쟁력은 후한 인심과 맛이구나라고 또 느꼈습니다.

불황에 접어들었던, 절대 짧지 않은 10년 넘는 세월 속에서 활기를 군산에서 느껴졌을 때 눈시울이 붉어 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식당에도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공식명칭은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입니다. 국제(Internetional)가 문제이지요. 격을 높이기 위해 “국제”를 넣어 외국인들을 초대했으면 서비스와 모양새도 거기에 버금가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냉면을 먹을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가위로 면을 자르지만 외국인(특히 유럽인들)은 가위로 자른 냉면을 먹지 못합니다.

위생개념이 실종된 식기반납장소의 수북이 쌓여있는 지저분한 장면은 스스로 우리의 격을 낮추는 것이고 다음 행사때부터는 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의 구성에서 생각보다는 컨텐츠가 다양하다는 점은 좋으나, 아이덴티티(정체성)인 자동차가 빈약한 것같고 서로 연관성, 통일성이 부족하고, 기획에서 나오지 않은 급조된 느낌의 전시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행사전시란” 많은 이들의 브레인스톰잉을 통한 대중성 유지 및 참신한 이이디어 확보, 철저한 기획력,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 시뮬레이션, 세심한 배려, 관련자들의 열정 ․ 노력 ․ 희생 , 풍부한 자금, 공정성이 담보된 아웃소싱업체의 선정, 충분한 전국 ․ 지역 홍보, 발렌티어의 확보, 관람자들의 능동성확보가 승패의 관건입니다.

예로 대중성확보와 섬세함을 지적해 보겠습니다.

전시자는 자신의 눈높이(전시물에 대한 이해도)를 버리고 관람인의 에버리지를 설정해 관람물의 설명을 붙여 놓아야 합니다.

제가 부산수퍼카쇼에서 차가 아닌 작품으로 인식하는 초기 기획자들이 80억, 37억, 22억짜리 차에 흠집이 될까봐 가격표를 안붙여 놓았습니다.
수퍼카매니아들은 감상에 감상을 거듭하지만 일반 학생들과 일반인들은 차량이 아닌 레이싱걸들(레이싱걸 No1~10까지 참석)에게 더 호응을 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거죠,,,
관람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긴급히 차량가격표(80억, 8,000,000,000, 800M$) 등을 붙였습니다. 호응도는 레이싱걸에서 차로 넘어 왔고 환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군산의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튜닝카(엔진 및 전부분에 노하우를 통해 업그레이드시킨 차)를 전시하면서 튜닝의 과정사진이나 튜닝의 개념, 어떤 노하우가 들어갔는가?라는 점의 홍보가 안되어 많은 분들이 이 차가 왜 전시되어 있지?라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페라리 2대, 람보르기니 2대를 무료로 전시해 주겠다고 제안을 했을때 돌아왔던 냉대는 또 이번 행사의 메인을 약하게 만들었던 요인의 하나가 아니었나 아쉬움을 토로해 봅니다.

많은 점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지면관계로 이만줄일까 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글귀와 같이 시작이 중요하고 지역행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자동차엑스포라는 배를 바다에 띄워졌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문제점들이 조금은 있지만 수리해 가면서 항해를 계속해 가다보면 콜럼버스가 힘든 항해 끝에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자동차엑스포도 해가 거듭될수록 군산이 아닌 전북도 더 나아가 전국 또는 세계를 향한 국제자동차엑스포로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기틀을 우리가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하면 자부심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시가 50만 기업관광도시를 표방하면서 새로운 시의 수장을 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바른 슬로건이라 생각되며 그렇게 가야만 군산의 활로가 보인다고 믿습니다.
관광은 인프라와 컨텐츠의 싸움이고 그것들은 자연환경으로 주어질 수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인위적인 노력의 결실로 이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외국의 예를 통해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군산!

장래가 촉망되는 축복의 땅이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훌륭한 도화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어떤 구도(기획)와 색칠(참여)을 해야 최고로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를 우리같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을 때라 생각하며, 그런 일환으로 이렇게 펜을 들었고 이제는 펜을 놓을까 합니다.

군산! 파이팅!


2006년 9월 어느 일요일 새벽

서울에서 고현봉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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