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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부모님의 여리신 마음들

작성자 ***

작성일06.12.01

조회수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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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 전북 군산시 금강 철새조망대에 서 있어보면 수많은 오리 떼가 한꺼번에 날아오르자 탄성을 질렀다. 아빠가 가리키는 손을 따라 몸을 돌리고 "정말 저게 다 새예요?"라며 입을 쩍 벌렸다. 이 모습은 지금금강을 찾아온 진객들의 자랑거리인 철새의 낙원 금강의 모습이다 30여 만 마리의 가창오리 떼가 건너편 능선을 따라 무리 지어 날아가는 광경을 보던 중년여인은 어린 아이와 어느덧 동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금강에서 어디론가 다녀오는 듯 한 오리무리 가 새 벽 하늘에서 줄지어 속삭이는 다정한 소리에 필자는 이른 아침 단잠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12월 초 하루 날 원지 문풍지 를 두드리는 찬 바람에 스 잔 한 겨울 생각이 갑자기 떠 오른 다 이제 몇 일 있으면 흰 눈이 내리는 온 세상에 하얀 겨울의 식물들 몸살을 알 수 있다 . 지난 10여일 전에 에 중국에 다녀온 나는 중국 광서성에서 여름 철 기온 때문에 시달렸던 모기 때들과 악취를 뿌리치고 비행기로 서너 시간을 달아 와 우리나라에 들어오니 공기와 기온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 었 다 . 겨울은 요지 음 닭 인프랜자 로 시달리는 이웃 양계농가들의 시름을 알기 나 하는지 어서 눈이라도 좀어서 와서 농민의 시름을 어서 끝내게 해줬으면 좋 겠 다 .도시 젊은 주부들이 계란을 비닐장갑을 끼고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소식이 들린다 .우리는 이틀 전에 식당에서 닭고기를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방역 차원에서 버리는 닭들이 불쌍하고 아깝다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 모름지기 허튼 걸음을 말 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마침내 후인의 길이되리니” 나라를 사랑하시는 어느 애국자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 겨울철 에들 길을 혼자 걷다보면 외로운 발길을 걸으면서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곤 했었다 필자는 금 만경 평야에 이어지는 곡창지대 군산의 풍요로움에 유년시절을 보냈다 겨울이 되면 들판을 혼자 걸으면서 꿈 많던 그 시절 홀로 큰 들을 가끔은 내 고향 들과 증석리 사이를 논길을 건너곤 했다

들길을 홀로 걸어 볼 때는 항상 외롭고 허전해서 수많은 공상의 나래를 접었다 다시 피면서 무 작 정 들 길을 걸어 갈 때 가 있었다 , 그때 나에게는 앞날 의 앞이 전혀 보이지 암흑 속을 생각을 했고 손에 들려진 책을 원망도 했었다 ,당시는 등만 따뜻하고 배만 부르면 행복했던 시절이다 ,우리 군산이 요지음 희망이 보이고 공업단지에 몰려드는 공장들과 기술집약 연구소가 땀을 흘리고 있다 . 어제는 10년이 넘게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떠나시는 고향를 사랑 하시는 고마우신 분도 계신다 ,내고향을 군산을 사랑하는건 절대로 죄가 아니고 행복한 일이다

앞서 말한 논길을 걸으면서 논에 농부들이 심어놓은 다음 가을에 추수한 나락 을 베어낸 모폭시 를 밟곤 했다. 서리에 들떠있는 모폭시 를 밟으면서 . 농부 장화 발자국에 지금의 무늬 유리처럼 어름 이 있곤 했는데 유리처럼 생긴 중앙을 발로 힘껏 차보면 쨍그랑 소리 을 내면서 유리 깨지는 듯한 소리가 날 적마다 신기하곤 했었다, 어떤 어름 빈공간은 퍽 소리도 나지만 얄굳게 두꺼운 곳을 발 뒤꿈치로 힘차게 밟다보면 오히려 내발이 더 아플 적이 있었다

들길 를 걷다보면 때로는 작은 독수리라 부르는 호리게 가 입 에 들쥐를 물고 날르거나 아니면 큰 독수리가 양발로 닭을 훔쳐 가면 죽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가곤 했던 그때 하늘 높이 올라가 버린 독수리를 바라보면서 이놈이나 먹어라 주먹질 하던 소박한 시절 가방을 어깨 둘 처 메고 다시 들길 철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학교에 도달했던 나는 촌놈 이다 ,그런데 내가 사는 지금의 군산은 많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시절 아침 첫 시간 굶 풋 한 배를 어떤 친구가 아침 일찍 도시락으로 채웠는지 첫 시간부터 선생님께서 단체 기합을 주시면서 누가 벌써 도시락을 까먹었냐고 핀찬 하셨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12월 첫날 아침이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어려웠던 시절을 잘 극복하고 오늘이 있는 것 처 럼 드넓은 농토를 한포기 한 포기 손으로 모를 심어서 거둔 곡식을 잘 간수 하시고 아들, 딸들이 잘 되기를 학수 고대 하시면서 고생 하셨던 우리 부모님께 자손 들이 정성을 담아 챙겨주는 털실 옷으로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마음의 선물을 준비하여 어려운 이웃들과 부모님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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