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한마디

  • 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들의 사랑과 성실성을 이어받아 씩씩하게 출발하겠습니다.

작성자 ***

작성일08.01.07

조회수1281

첨부파일
<무자년 연초에 존경하는 배달메의 어머님들을 그리며> 김상철 -기도하는 시-

당신은 외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좋다싫다 없이 배달메로 시집온 한 마리의 가냘픈 새였습니다.
그 후 달이가고 해가지나 자녀들을 낳은 뒤,
늦은 밤 창오지 문으로 비치는 당신의 다듬이질하는 그 모습
나이 들고보니 이젠 언제나 그려봐도
나를 죽이고 싶도록 고맙고, 또한 그립디 그립게 아름답습니다.

한밤중 멀리서 들리는 당신의 다듬이질 소리는
어느 연주가도 흉내 낼 수 없는 모성애로 가득 찬 멜로디였고,
밖으로 돌던 자식들을 집에 불러들이는 신통함까지 있었습니다.
양쪽 어깨는 얼마나 아팠으며, 양팔은 얼마나 아팠습니까?...........
그리고, 한 겨울 냇가빨래는 얼마나 손 시러웠습니까?...........

아~ 이 밤, 그렇게 해서 풀먹여 만든 그 솜이불을 덮고싶습니다
존경하는 배달메의 어머님들이여,
우리가 더 잘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이제 생각하니, 제가 우리어머님을 제일 외롭게 한 大죄인입니다.
작년처럼 무자년도 우리는
당신들의 사랑과 성실성을 이어받아 씩씩하게 출발하겠습니다.
2008. 1, 05 *배달메는 대야의 옛 명칭임.
*철없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추억들이 누구나 많이 있지만, 그러나 어른 된 지금 생각하면 그 추억들 중에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 숨고 싶을 정도로, 아니! 자신이 자신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자신이 미웠던 때도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그러면서도 이제서야 부모님의 한없는 참사랑을 깨달아 이제야 가슴을 치는 불효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그 대표적인 사람이 본인입니다만 말입니다. 그런데 사랑이 한없이 많기만 했던 그 부모님들은 기다려 주지 않고 두 분 모두 세상을 떠난 지금! 본인은 모든 게 너무 후회뿐이고, 부모님들께 너무 죄스럽기만 하군요.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들은 , 장남인 제 손위 형님보다 저를 훨씬 더 사랑해 주시면서도 6남매 중 저를 제일 사랑해 주셨고, 보잘 것 없는 저를 철석같이 더 믿었으며, 또한 마을 분들한테 저를 착하다고 무던히 자랑하며 사셨던 분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그 당시 저는 그런 부모님의 심리를 이용해 때로는 거짓말을 해가며 부모님한테서 돈을 타서(책산며 돈을 탐) 엉뚱한 곳에 쓴 적도 많답니다. 고교1학년 때 손목시계도 그렇게 해서 산 뒤, 몰래 차고 다녔지요. 그리고는 그 손목시계를 차고 친구들에게 우쭐댔지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 저는 언젠가는 고백 해야겠다하면서도 저는 30년간을 미루어오다가 이제야 오늘 30년만에 저의 지난 죄를 고백하는 나쁜 놈이랍니다. 그 죄를 고백하는 데 30년이나 걸리다니 인면수심의 그 무엇과 같은 셈이지요. 그러나 지금이라도 이렇게 고백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군요. 그러도록 도운 성령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리면서.................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군산시청 정보통신과 정보기획계에서 제작한 "나도한마디"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에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제4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 출처표시
  •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
※ 공공누리 마크를 클릭하시면 상세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관리부서 정보통신과 정보기획계
담당전화 063-454-2151
최근수정일 2022-01-19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정보만족도조사
군산시알림
행사일정표(11.23)
행사일정표(11.23)
시정소식 | 17.11.22 더보기
2017 군산시 GRAND 취업박람회 개최
2017 군산시 GRAND 취업박람회 개최하오니, 구직자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 시 : 2017. 11. 23(목) 13:00 ~ 17:00 □ 장 소 : 군산대학교 종합체육관 □ 참가대상 : 구직에 관심있는 시민, 4차
시정소식 | 17.11.21 더보기
행사일정표(11.22.)
행사일정표(11.22.)
시정소식 | 17.11.21 더보기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전국 산란계농장 분뇨 반출 제한 알림
○ 전국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농장 외부 반출을 금지하되, 아래 방역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반출 허용 - (이동제한 지역) 반출금지 - (이동제한 이외지역) 2주 이상 보관* 후 반출, 반출 희망 농가는 해당 시군에 반출 신청 → AI
읍면동소식 | 20.12.09 더보기
2020 군산 해외교류도시 어린이 그림 온라인 전시회
❍ 전 시 명 : 2020 군산 해외교류도시 어린이그림 온라인 전시회 ❍ 전시기간 : 2020. 12. 14.(월) ∼ 12. 31.(목) ❍ 전시장소 : 군산시청 홈페이지 내「해외교류도시 어린이그림전」메뉴 ❍ 전시내용 : 5개도시(
읍면동소식 | 20.12.09 더보기
제주-군산 노선 일부 비운항 공지
붙임 안내문을 참고하세요.
읍면동소식 | 20.12.09 더보기
상단(TOP)으로 이동

[54078]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로 17 (조촌동, 군산시청) 대표전화 063-454-4000

군산시 홈페이지는 운영체제(OS):Windows 7이상, 인터넷 브라우저:IE 9이상, 파이어 폭스, 크롬, 사파리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공유 유튜브 공유 인스타 공유 블로그 공유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인증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