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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선생님의 만인보 완간기념 심포지엄에 다녀와서

작성자 ***

작성일10.04.10

조회수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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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 시인의 연작시 30권 만 인 보 는 25년간 술에 취했다 깬 것 같은 생각 이라고 말씀 하셨다, 「2010년 4월10일자 동아일보 A24면 기사에」 의하면 각각 다른 시기의 얼굴들, 다른 방향의 언어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산재 되어 1986년부터 25년이라는 대장정에서

총30권 4001편 의 시와 등장인물도 5600여명에 이루는 방대한 작품이란다, 신라 고승의 행적에서부터 6,25전쟁, 4,19혁명, 산업화시대. 민중 항쟁기 에 살았던 인물의 삶과 애환이 녹아들었다 고향친구 법정스님은 물론 김 대중, 노 무현 전직 대통령까지 망라한

“살아도 죽어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삶 이지만 이들의 삶을 시에서라도 이어놓고 싶었다는 시인의 말이다, 시는 우선 시에 쓰인 언어가 사용되는 고장이나 지역의 경계 안에서 축복 받은 대상이다, 우리 고장출신 고 은 선생님이 52년간 시인으로써 시인의 길로 걸어 오셨고

그가 시로써 그려 오신 만인보가 세계 문학의 지평으로 나가는 현장에 참석한 프랑스 시인 끌로드 무샤로 말이다, 특정한 한국인의 벽화처럼 30권의 대서사시를 완간 하는 날「 2010년 4월9일 14시」

이 글은 필자와 군산문화원 이 복웅 원장님과 군산대학교 최 연성 교수님. 전북오페라단장 조 시민님과 필자가 한국프레스 센터에서 있었던 만 인 보 완간기념 심포지엄 후반부에 참석해서 그 현장을 스케치한 내용이다

홍 길 동 처 럼 수많은 이야기를 술에 취한 노 시인과함께 이날 주인공이 한손으로 귀를 감싸고 경청하는 고 은 시인 의 모습과 축하대금 연주의 흐르려지는 소리에 노시인과 외국 시인들이 빠져들었다

도 종환 시인이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서 한국문학의 문학평론가 김병익님 은 이시집은 주인이 고 은 선생님의 시였는데 이책의 완간으로 이제 세계의 장으로 옮겨가는 싯점이라 말하고

인하대 김명인교수를비룻한 정치인 백기완이 참석하고 고향 김 유정 문 학 제보다 이제는 고 은 고향 문 학 제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이 한국문학의 경사는 물론 세계문학의 경사다말했다

1993년에는 만 인 보 연구가 빛을 발하는 순간 이 었 다 만인보 출판 그때 기념회에는 김 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 경제인들이 참석했고 이는 만인보 의 통합적 힘,

분열 투쟁 속에서 통합 시 언어가 가진 마성을 말했다하면서 베네치아에서 2일간 열린 세계축제 시에서는 그 국민들의 열광적인 찬사는 문학의 힘이었다고 말 한다

시인은 인간의 따스한 이해 고 은 선선은 어느 노 화백이 젊은 여인의 나신을 그려가는 모습처럼 삶과 인간에 대한 뜨겁게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온 모든 일들을 글로써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80대부터 노 시인이 아니고 젊은 시인으로 이 전국 산하를 발로 뛰고 글로 묘사한, 만 인보는 한마디로 그 자체가 예술입니다 거대한열정이다, 고향을 한시도 잊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집단이 많아야 발전 한다

인간의 연민, 세계의 동정, 열정의 시집, 완간을 내가 감당치 못할 경의를 보낸다는 말로 전체를 함축시켰고 ,사람 갖가지 인물 역사적 인물. 기록되지 않은 인간을 글로써 그려 낸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닌데 삶에 애정을 느낀 다,

그것을 드려내는 것, 인간적 크기 4001명을 시로 글로 정을 가지 이렇게 오랜 세월까지 끌어오면서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유명 시인 이 영 희 선생축하 전문 경의 감을 느끼며

역사를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영어 판으로 발간된 시들이 세계 독자를 흥분시킨 만인보 완간 축하 드린다 말하고, 문학인생52년을 축하드렸다,

다시 백두산에서 민족작가 대회때 등짝에 늘어 붙어 있던 무엇을 띄어내는 글 내놓았다 한반도 산하에 감사드린다, 고향 왕고모 큰 몸뚱이 상망을 지내면서 울었던 곡소리부터

불자의 회상 25년의 기도와 고향 싸움꾼 기백이가 저녁 으스름날 술에취해 태평한모습과 두레박를 생각 한글과 가야금 전통악기중 하나인 우리 시대의 삼국유사처럼 이글들이 아름답고,

가야금 12줄 소리에 깊어가는 밤을그렸다. 가야금은 궁 상 각 자 가야금 12줄속 봄날의 무명 시, 봄 배추밭 봄날 내 호주머니는 새집인양 텅 비었다

금호동 마루 칼의 날과 칼춤이 있다, 도 와 검도 있다, 칼춤으로 놀아날 때 허공. 칼 꽃 30명이면 300송이 500송이 붓에는 붓 춤 봄바람 지나온 50년의 세월 전국산하 자신을 이겨낸 산물 힘든 세월 나의 시 장르가 아니라

세상의 시 장르가 되었고 누구와 약속없이 나 자신의 혼백이 우연히 끼어든 세월을 필연의 세월로 더 남아 있는 마지막 까지 시인의 길, 이길 밖에는 없다 더 가야 할길 밖에는 또 다른 서사시가 노시인의 눈앞에 아른거리는가보다

필자는 이 글을 정리 하면서 1980년 계엄법 위반으로 시작된 만 인 보 의 현장 속에 옥구군 군청에서 야간에 일을 하다가 명 산 동 4거리에서 경찰이 데모대에 던진 최류탄이 내 옆에서 터지는 바람에 재체기를 마음껏 해가면서

눈물 콧물을 흘렸던 생각이 난다. 술에서 깬 것 같다는 완간기념식장 내 옆에는 고은시인님의 다정한 친구인 듯한 어느 노시인 한분이 정말로 낮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고 나는 속으로 한참을 웃었다

시를 쓰면 쓸수록 시는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쓰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 하시는 고 은 시인님의 마무리 말씀이고, 나는 시를 생애의 마지막까지 쓰고 시가 되고 싶다는 말씀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의 열광의 박수를 받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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