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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제일택시 완전 불쾌해요..
작성자***
작성일10.05.13
조회수1119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회사원입니다. 참고참고 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화가나서 고민끝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원래 집은 군산이여서 어버이날이고 해서 부모님께 오랜만에 인사드릴겸 집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군산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20분 경 이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고 해서 내리자마자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경암동 새한아파트를 가자고 했더니 갑자기 기사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자기가 오늘 첫손님으로 절 태웠는데 새한아파트간다고.. 말투가 좀 기분이 나쁘게 들렸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그 뒷말이 더 황당했습니다. 택시정류장에 서 있는 택시 타지 말라고.. 택시기사분들 다 새한아파트 가는거 싫어한다고.. 지나가는 택시 잡아타라고그러시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나가는 택시 잡아탈꺼면 왜 거기에 택시 승강장이 있는 겁니까?? 이건 머 터미널에서 새한아파트나 이마트 가자고 하면 또 이런소리 들을까봐 택시도 못타겠네요.. 그쪽에 사는 사람들은 택시도 타지말고 걸어가라는 소린지..
이런 기사님 때문에 친구들한테 집에 놀러오라고도 못하겠네요.. 친구들이 군산 놀러왔다가 이런소리 들으면 군산이란 곳 인식이 얼마나 안좋겠어요.
군산 토박이여서 계속 군산에 살면서 정말 좋은 택시기사분들도 많이 만났는데 그 기사님은 정말 아니더군요. 제일택시 박창준 기사님.. 제가 이름 똑똑히 기억합니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게 느껴지는 거리지만 여자 혼자서 밤 12시가 넘어서 멀리서 와서 피곤해 집에 들어가려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