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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작성자***
작성일10.06.16
조회수665
첨부파일
어느날 문득
월초 조회시에 뒷모습의 동료들 중 언젠가 부터 나보다 나이가 든 사람 보다 젊은 동료가 더 눈에 많이 뛴다
그런데 어! 하다 보니 이제는 모두가 다 젊은 동료들 뿐이다
뒤돌아 보니 머리가 희끗희끗 얼굴엔 주름이....
무작정 앞만보고 달려만 왔는데... 시내운전중 뒤에서 쾅 하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우째 이런일이... 하고 차문을 열고 나오니 젊은친구 하는 말 어르신 죄송합니다
근디 우째 그 어르신 하는말에 차 뿌서진곳은 간곳없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는 말씀
웃읍다는 생각보다는 왠지 늙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허무하고 싫다는 말.....
먼 옛날(70년대) 생각해보면 통바지 입고 머리는 장발
데이트 한답시고 통금직전까지 거리를 거닐다가 장발에 붙들려 경찰서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즉결재판소로 넘어가 과태료 처분을 받고 나오던 날 ...... 그런데 어느듯 막내아들이 군에가고 큰놈은 취직하고
집안에는 정적이 감돌고 쥐죽은듯 조용하다. 이것이 인생이고
늙어가고 있다는 현실의 소리가 들리고 있지 않는가 먼 옛날 군생활시 국방부의 시계가 우째그리 더디게만 가던지......
지금의 시계는 우째그리 빨리 달리는가!!........ 제 홈피- www.kysuma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