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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보고 정말 창피해서 얼굴을 들수 없다.
작성자***
작성일10.06.17
조회수801
첨부파일
현대 물질문명 사회가 만들어내는 온갓 부조리와 부정에 대해서 나름대로 참회를 하려고, 배낭하나 메고 전국을 걸어 다니며 노숙하면서 환경캠페인을 하고 있는 중이다. 강릉에 들려서 자료를 검색하는 중 내 고향 군산의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정말 창피함을 금할 수 없다.
자... 이제 신자유주의식 교육의 어두운 그늘이 눈에 보이는가? 공부 잘하는 놈들은 막힘없는 성공의 길을 가게 만들고 공부 못하는 놈들은 이에 상실감을 느끼고 패배자로 낙인 찍혀 거리를 배회하다가 결국은 범죄의 나락으로 빠지는 이 실체가 좀 감이 오는가?
새만금... 핵폐기장 등등으로 우리 어른들이 생명존중과 평화의 마음을 거두고 무턱댄 잘 먹고 잘살기를 위한 경제발전을 위해 쏟은 결과 우리의 아이들의 마음에 황폐함이 가득해진 결과로 빚어지는 이 끔찍한 사태를 보니 이제 좀 이해가 되는가?
아니... 그 머리로 이해할리 만무하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 이 끔찍한 일들은 다만 시작에 불과할 따름이다.
공부잘하는 애들 돈찔러줘서 어차피 안도와줘도 잘 살 애들만 챙기지 말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서 비행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좀 관심을 가지라! 군산의 정치인, 행정가들이여! 여기 멀리 강릉의 길바닥을 걷고 있는 군산의 한 시민도 통렬히 참회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