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차 한 잔에
작성자***
작성일10.10.01
조회수693
첨부파일
차 한 잔에...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빛 물든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
지난 추억의 그림자 밟으며 함께 낙엽을 주어도 좋을 친구를 투명한 가을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 자락 피우고 싶다.
언제 보아도 늘 내 곁에 있을 사람처럼 보아도 보아도 지치지 않을 사람 계절이 바뀌듯 많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와 같이 동행할 사람 난 언제나 그런 사람을 기다립니다.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되고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고 그저 친구처럼 부담없이 차 한잔으로도 웃을 수 있는 사이 때론 술 한잔으로 슬픈 내 마음을 털어놔도 부담없는사이
낙엽이 떨어지면 그 아래서 시 한 수라도 읊을 수 있는 사이 멋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 한 잔으로라도 나눌 수 있는 사이 그저 친구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사이 난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저 친구로 부담없는사이가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