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등사수가왜그래
작성자***
작성일10.10.06
조회수790
첨부파일
특등사수가 왜그래!
나는 육군 제503방공포대 브라보중대 3분초에 근무 할때다 우리부대는 발칸포 부대로 나는 발칸포 교육을 자대에서 약 6개월의 훈련을 받고 발칸포의 모든 기능을 100%암기하며 우리포대 대표로 뽑혀나가 평가를 받기도 하였지만 주특기가 610으로 운전병이다
발칸포는 차량에 탑제되어 있는 탑제용 발칸포와 차량이 견인하는 견인용 발칸포등 2 종류이다
그러나 교육을 받을때 에는 미제 발간포로 차량탑재용이 아닌 차량견인용으로 M61 선도조정기가 있어 적기가 포착되면 빔을 발사하여 M61선도 조정기 에서 비행기의 속도 탄알의 무게 등을 자동 계산하여 사격지시등에 불이 들어오면 포신이 자동으로 적기 비행기쪽으로 움직이면 사격을 하여 100% 명중률을 자랑하는 것이 또한 발칸포이다
그런데 당시 우리포대의 발칸포는 국산으로 M61 선도조정기가 없고 발칸포 포신위에 원모양의 조준기가 달려 사수가 임의로 비행기의 속도와 탄알의 무게인 초코각과 리더각을 적용하여 사격을 하게 되어 있는 발칸포로 명중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마침 1년에 한번 하는 사격훈련이 있었는데 충청남도 대천 앞바다로 이동을 하여 사격훈련의 평가를 하였다 나는 평소 운전병이지만 사격연습을 열심히 하였더니 포대장께서 사격훈련평가에 사수로 참여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막상 사격훈련장에 참여하니 1km 가 넘는 바다위에 모형(무인)비행기를 뛰워 놓고 비행기 뒤에 100m 정도의 긴 끈으로 연결하여 사격할 수 있는 가로30m 세로 10m 정도의 천을 매달아 좌에서 우 우에서 좌로 움직이고 발칸포 앞 약 10m 에 폴대를 또 10m 간격으로 두개를 세워놓고 모형비행기가 그 앞으로 지나갈 때 만 사격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만약 사격을 잘못하여 모형비행기를 맞추어 버리면 바로 징역을 간데나 뭐라나....
그런데 사격연습을 할 때에는 비행기 좌 하면 포신을 좌로 먼저 돌려놓고 우쯕 쪽으로 포신을 움직이며 사격연습을 했는데 막상 실제 사격훈련시는 모형비행기가 생각보다 어찌나 빠른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수들은 비행기의 뒤쪽에 달려있는 표적을 맞추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드디어 나의 차례가 돌아왔고 바짝 긴장하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비행기 좌 하는 소리와 동시에 포신을 좌로 돌려 조준을 하면서 우로 움직이는데 눈 깜작할 사이 비행기는 지나가 버렸다 나는 할 수 없이 비행기가 지나가고 난 뒤 방아쇠를 당겨 버렸다 “특등사수가 왜 그래” 하는 포대장의 고함소리가 귓전을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