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림6.0℃미세먼지농도 보통 52㎍/㎥ 2024-12-26 현재

나도한마디

  • 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0년대 빛바랜 월급봉투

작성자 ***

작성일10.11.01

조회수1381

첨부파일

다운받기 2010년사진 536.jpg (파일크기: 2, 다운로드 : 94회) 미리보기


오늘 새벽 내 손에는 1970년대 초 아내와 함께 쓴 누런 가게부가 들려 저 있다,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가 신혼 초에 쓰기 시작한 가계부이다,

내가 받은 첫 월급봉급 봉투는 누런 봉투였는데 철필로 된, 가리 방 (프린트)이라는 비닐로 만들어진 필 림에 글씨를 철필로 새긴 프린트 용지에

검은 프린트 잉크를 롤러에 묻혀서 등사기로 밀어서 월급봉투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주었다,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내가 봉급 탄 날 가계부에 적혀있던 그대로 기계부 내용을 여기에 소개해본다,

72년 5월10일 군산가는 시내버스 차비 30원, 오징어한마리 100원, 막걸리 한 되 60원, 성냥한통 25원, 연탄한장 25원, 조카 과자사준 돈 25원 순으로 적혀진 가계부를 보면서,

내가 살기도 어려웠지만 당시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웠었겠는가 하는 것을 말해주는 지나간 이야기이다, 이 당시 일선 면에서 말단 직원으로 일하던 면서기들의 서러움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봄이 되면 이른 새벽에 일어나 새마을 사업을 알리는 징을 쳐가면서 새벽종을 울려야 했고 ,마을마다 담당한 농가들를 찾아가 동내에 들어가, 집집마다 벼 품종 개량한, 통일벼를 권장하던 때라서.

깨쭉 잎이 나오는 봄날 벼 씨앗을 담글 때에 농가에서 막무가내는 벼씨를 무조건 물속에다 집어 넣어서, 그 농가가 벼농사를 그해 논에 심도록 종자를 담가주던 때 였 다,

이때 통일벼는 대단한 수확량이 당시의 우리나라 식량 사정을 해결하는 정부시책이었고, 나중에는 이 통일벼가 지금 재배하는 벼 품종개량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요지음은 쌀 농사 기술발달로 풍성한 수량으로 벼농사 수확을 하지만 대단한 일이었다. 면서기 들은 이렇게 일하다가 허기를 달래려고 국밥집이 들어선 구시장 골목은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렸고,

선양동 산꼭데기에서 살았던, 우리 손윗 동서인 길수 형님이 수돗물을 양철동이에 한동이씩 팔았던 가게가 있었고, 선양동 아래 뒷 좁은 길에는, 지금 서울에서 사시는 의곤이 형님이 구멍가게를 하던 그때였다,

새마을 사업을 하려고, 동내에 자전거를 타고나가면 아이들은 팽이치기 ,구술치기. 자치기, 딱지치기, 돼지 오줌통을 말려서 신나게 하는 축구등 아이들 놀거리가 한정이 되었고,

만화경을 보여 주면서 별천지를 설명하여 가면서 변사가 되어 보여주던 ,허름한 가방을 들고 다니던 천연색 사진 한 장씩 보여주던 그분도 이 아침에 생각이 난다,

그때 한눈을 감고보던 남대문, 불국사, 에펠탑 여신상을 1원씩 주고 보았던, 세상 풍물구경은 어찌나 신기했던지 다시한번 더보려고, 아양을 떨었던 우리가 살았던 그 시절이다.

마을마다 골목에는 작은 구멍가게가 있고, 천연색 빛바랜 딱지를 몇장을 사면 어찌나 좋았던지, 그날은 아이가 하루가 참 즐거운날 이었다.

나와 아내가 결혼해 신혼살림을 하려는 첫 보금 자리를 구하려고, 개복동 산 말랭이에 올라 갔다가, 흙벽돌로 만든 방에 들어서다, 뒷걸음 질 치면서, 떨어질 뻔한 낭 떠려지가 이 아침에 생각이 난다 ...(계속)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군산시청 정보통신과 정보기획계에서 제작한 "나도한마디"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에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제4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 출처표시
  •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
※ 공공누리 마크를 클릭하시면 상세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관리부서 정보통신과 정보기획계
담당전화 063-454-2151
최근수정일 2022-01-19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정보만족도조사

군산시알림

11. 20.(수) 행사일정표 입니다.
시정소식 | 19.11.19
11. 19.(화) 행사일정표 입니다.
시정소식 | 19.11.18
읍면동 주간행사계획(11.18~11.24) 입니다.
시정소식 | 19.11.17
군산경로식당에서 근무할 기간제근로자를 아래와 같이 채용하고자 합니다. 1. 채용인원 : 2명 (영양사 1명, 조리사 1명)2. 채용기간 : 12개월 (2012. 09. 30까지)3. 근무장소 : 군산 경로식당 (대명동 385-85)4
시험/채용 | 11.09.28
붙임 공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채용 | 11.09.26
군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제7기 아이돌보미를 채용하고자 합니다. 1. 채용인원 : 10명 2. 접수기간 : 2011. 9. 19(월) - 9. 30(금) 12시 도착분 3. 응시자격 : 자녀양육경험이 있고 아이를 사랑으로 돌봐줄 수 있는
시험/채용 | 11.09.19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2022년 10월중 교육과정을 아래와 같이 운영하오니 교육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은 신청하여 주시기바랍니다. 가. 교육과정 : 소형 건설기계 면허과정 4기 등 12개 과정나. 신청기간 : 2022. 9. 1.
읍면동소식 | 22.09.02
2022년 8월 2차 통장회의자료
읍면동소식 | 22.08.29
​주민등록법 제20조(사실조사와 직권조치), 제20조의 2(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와 직권조치)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최고와 공고)의 규정에 의거 5년 이상 거주불명등록된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최고공고 하고자
읍면동소식 | 22.08.24
4. 8.(목) 행사일정표입니다.
행사일정표 | 21.04.07
4. 7.(수) 행사일정표입니다.
행사일정표 | 21.04.06
4. 6.(화) 행사일정표입니다.
행사일정표 | 21.04.05
상단(TOP)으로 이동

[54078]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로 17 (조촌동, 군산시청) 대표전화 063-454-4000 (정규업무시간 외 당직실 연결)

군산시 홈페이지는 운영체제(OS):Windows 7이상, 인터넷 브라우저:IE 9이상, 파이어 폭스, 크롬, 사파리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공유 유튜브 공유 인스타 공유 블로그 공유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인증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