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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산에서 해야할 일
작성자***
작성일11.01.01
조회수1133
첨부파일
뭐 새해이고 말고 어제나 오늘이나 다른 것은 없지만, 어쨋튼 올해의 다짐은 '전단지 좀 많이 뿌리는 것'??이다.
흔히들 사람들은 새해에 거창한 포부와 이상을 입에 담는 것을 즐겨 한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이의 '실행'은 더더욱 어려워지고, 이상은 현실로부터 괴리되곤 한다.
하여 나는 나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가장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며 하찮은 방법으로서의 '전단지 많이 뿌리기'를 새해 첫날의 다짐으로 새긴다.
요 몇 주 전단지 뿌리고 다닌다고 몸살이 나서, 새해 첫날 오전 내내 누워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휴일이라도 푹 쉬고 싶지만 올해의 다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오후에 전단지를 추려서 또 작업나갈 예정이다.
나는 '일상에서의 가장 작은 일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고서는 세상은 변할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말만하고, 불평만하고, 회의만 하고, 결의만 다져서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이상'은 그에 걸맞는 일상에서의 자잘한 실천이 동반되지 않으면 결코 닿을 수 없는 뜬구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