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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날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작성자 ***

작성일11.01.05

조회수1253

첨부파일
오늘 어느 기업에서 신입생들에게 신규교육을 하면서 군산지역을 살펴보고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축물과 당시 시대 사회 상황에 대한 군산지역을 살펴보고 2박3일간 그 결과를 정리해서 보고하기로 하고 2~3개 팀이 목포시와 군산시를 나뉘어서 교차 방문한 7명의 신입사원과 도보로 옛 세관에서 출발해 구 시청과 이성당 제과점

그리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용한 항도 장 여관을 월명동 근대문화 역사유적지를 하나하나 내가 알고 있는 데로 소상하게 소개를 하면서 그들을 안내했다.이들은 군산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라서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해하면서 어젯밤에 어디서 숙박을 했느냐 하니까 나운동 아그네스 호텔에서 숙박하고

점심은 복성류 에서 짬뽕을 먹고 걸어서 금강 하구 뚝 해넘이를 저녁때보고 내일은 나운동 한 복지회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목포로 떠난다는 것이다,이들에게 왜 군산을 방문했느냐 하고 물었더니 새 만금 개발사업 등, 굴 직 한 사업들이 앞으로 이곳에서 많이 벌어지는데 신입생교육이 이곳에서 필요하다면서 다른 팀도 올 것이라고 귀 띔을 해 준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세관에 오래전부터 만들어져 있는 만화지도를 보면서 이지도 한 장을 구 할 수 없느냐 하길래 작년 말에 인쇄를 부탁을 했는데 아직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불평스럽게 시청에 가서 달라고 해라! 내가 말하면서도 상당히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조금 있으니 고 회장님이 오셔서 서로 많은 토론을 함께 하면서, 현장 따로 관련부서 따로 하지말고 현장경험을 귀담아 관광객 수요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관광사업 중요성을 말하고,

잘못된 일면을 이들에게 실토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퇴직한 고위공직자 출신이라는 내 신분이 너무 무력하고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이고 신정 년초에는 덕담을 많이해야 하고 좋은말만 해야 하는데 죄송하다는 생각과, 과거부터 행정 관행이 잘못되었으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차근차근 고쳐가는 일에 여러 군산시민들과 인식들을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과 큰 예산에 들어가는 것도 아닌 이런 사소하고 작은 일들을 하나씩 깨 닭 게 되니,

여러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떳떳하게 바라보려는 내 심정은, 나도 과거의 내 잘못된 생각과 여러 가지 시민을 위한다 하면서 그간 추진했던 일들을 좀더 긍정정이고 적극적 이었으면 좋았겠구나 하는 그간 시정을 추진 해오면서 내가 나태했던 과거도 반성해보았다,

행정편의 주의적 자세는, 지금도 여기저기 산재되고 앞으로 시정되어 할일이 아직도 많이 남았구나 생각했다. 이런 주장을 하는 필자보고 너는 항상 잘난체하고 당돌하다고 꼬집고 욕할 사람도 있다는걸 잘안다,

물론 내가 주장하는 것이 다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향 군산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탬을 주려는 내 마음을 몰라주니 조금은 답답한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된다면 주민대표님들을 통해서라도 알려야 할일은 알리고,차분히 반성해야 할일은 반성해가면서 앞으로 큰 그림의 관광도시 군산을 이끌어가는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새해를 맞이한 첫 밤이다, 예전 같으면 해마다 연말이 되면 비들기 호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신정 연휴를 고향집에서 보내려고 오던 친구들이 있었고. 장항선을 타고 막배로 금강을 건너온 누이를 필자가 도선장까지 마중 나가던 때가 있 었 다,

금년 신정에는 날씨가 몹시 춥고 빙판이 저 미끄러서 그러는지,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내가 살고 있는 율 북 리 이웃에 살던 친구들 집에는 올해 신정연휴엔 아무도 오지 않고 허리가 굽어 아들오기만 기다리시는 행구 어머니가 지팡이를 집 고 먼 산만 바라보시다가 집으로 들어 가신다. 노인께서는 날씨도 추운데 그 흔한 휴대폰조차 없으신가보다.

지나가는 다른집 어린 아이들 손에는 린턴 장난감이 들러있고, 휴대폰으로 어딘지 열심히 전화를 하면서 지나간 다 .시대의 변화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해마다 년말휴가를 고향에서 보내고 신년을 맞이하려는 친구들이 모였는데, 아무도 없이 텅빈것 같은 시골마을에서 나는 30여 년 전 부 터 살았던 집에서 살기 때문에 년말이 되면 아이들이 고향을 찾아온다,

올해는 큰아들 원호 목사와 손자, 며느리가 미국에 있고 .둘째 아들 은호와 막내 아들 승호 내외가 수원에서 전주에서 군산 집으로 와서 나와 함께 신정연휴를 보내기 때문에 우리 집은 온통 손자 아이들 소리 때문에 시끌벅적하다 길가에는 자동차 4대가 나란히 늘어서있다, 저녁이 되니 온통 집안 전체가 밝게 불을 켜고 있는데, 우리 동내 모든 집들은 젊은이가 많이 도시로 떠나고, 동내는 나이 드신 노인들만 있기에 조용하다 .

막내아들 승호는 형수와 함께 시장에 가서 막창 곱창을 사오고, 떠들 법석한 우리집 식당에서 고부간에 첫돌이 안돌아온 어린손녀 하연이를 두고, 웃음꽃이 피었다,하연 이는 올 1월초가 돌이기 때문에 엄마와 언니야 하면서 초연이를 부르는 전부가 애기가 하는 모든 의사 표현이고 엄마 언니가 전부인 이 언어 표현으로 어른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

둘째 며느리는 분위기 메이커로 웃음꽃이 피고, 언제나 명랑하게 집안을 즐겁게 해준다, 작년까지 만 해도 장인어른이 계셨기 때문에, 집안 어른을 중심으로 연말을 보냈지만,금년 신정에는 능동 리 이모님과 큰집 형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다, 필자도 점점 나이가 들어 이제 손자 손녀들이 내 앞에서 놀아주면 기분이 좋으니, 나도 이제 나이가 든 모양이다.어서 이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새봄날 고향을 그리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봄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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