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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작성자 ***
작성일11.01.06
조회수1239
첨부파일
작년 12월 중순.
신문에 강봉균 의원이 '허위사실유포'인지 '명예훼손인지'로 저를 고소를 할 예정이다는
신문 기사를 보며 그 신문 기사의 잉크가 마르는 것을 확인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더니, "강봉균 씨로부터 고소를 당했으니 빨리 좀와서 조사에 응해
달라"고 담당 경찰이 말씀하시더군요.
통상적으로 고소사건이 접수되고 처리되는 과정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볼 때
이러한 신속한 처리 속도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아마 강봉균 측에서 "우리 의원님을 비방하는 저 범법자 좀 처벌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결과였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 측에서 그렇게 하니 경찰 측에
서도 통상적인 고소 사건에 걸리는 것보다 조사를 서둘러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
에서는 '빨리 좀 조사를 받아주십사' 요구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단지 1차로 8천장 뽑은 것이 많이 남아 있어서 1차로 뽑은 전단지 다 뿌리고
나서 또 8천장 뽑아서 만들어 뿌리고 난 후에 1월 초에 느긋히 조사를 받으로가겠다고 했습
니다. 그래서 1월 6일 쯤에 출석 한다고 했습니다.
새전북 신문의 기사에 이렇게 지속적으로 전단지를 배포할 것이라는 기사가 실리자 강봉균
측에서는 위기감이 느껴졌는지 경찰서에 전화를 했나 봅니다. 아마 "언제까지 우리 의원님을
비방하고 다니는 저런 천인공노할 자를 그냥 놔둘 것이냐? 빨리 조사해서 처벌하라!"는 내용
쯤이 될 것입니다. 하여 담당 경찰로부터 다시 전화가 오는 것입니다. 그 전날에 분명히 1월
초에 가서 수사를 받는다고 합의를 했었는데, 하루도 안되서 기사가 나온 직후 급작스럽게
"좀 더 빨리 와줄 수 없냐?"고 하는 것입니다.
뻔히 강봉균 측에서 경찰서에 전화질을 했음이 예상되었기에 괴씸하게 여겨져서 1월 중순에
출석하기로 출석날짜를 미뤘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오늘 경찰서에서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1월 14일에
조사를 받으로 갈 것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강봉균 측에서는 제가 조사를 받으로 가도 걱정 안가도 걱정일 것입니다.
조사를 받고 수사를 했는데 기소가 안되면 그것처럼 쪽팔린 일이 없을 것이요...
조사를 받고 수사를 해서 약식기소가 되어서 벌금이 나오면 정식재판 청구할것이니 이렇게
사건이 커지면 이 역시 문제요...
이러한 결과가 우려 되어 고소한 것을 취하해봤자 '칼자루 뽑았다가 호박도 안찌르고 이를 거두는
옹졸한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봉균 측이 사면초가에 놓인 것은 전적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상황을 판단하는 역량의 부족과
자질 결핍의 결과일 것입니다.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국회의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시민 알기를 하늘 같이 알아야 하고 민의
수렴을 위해서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질'이고
'역량'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것이 강봉균 국회의원 측은 과거로부터 자기가 듣기 싫어하는 얘기를 하는 이들을
무시하거나 배척했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장에서 1인 시위하고 있어도 측근이 상소리를
하며 쫓아내고, 인터넷 상에 비판 글 올렸다고 보좌관이 전화를 해서 다짜고짜로 "글 지우십시요. 고소
하겠습니다."라는 압력을 가합니다. 이는 시민 보기를 발바닥의 때만큼으로 보지 못하는 처사이지요.
이런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편지를 보내고 인터넷에 올리고 해도 묵묵 부답입니다. 보내진 편지는 휴지
통에 내 던져지고 '강봉균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쓴 글은 무단 삭제됩니다.
그렇게 시민에게 봉사하지 않고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강봉균 측의 행태가 이번 사건에 고스란히 드러
난 것입니다. 여느 국회의원 같으면 병역기피로 그렇게 메이저 방송까지 나와서 지역민들에게 자괴감을
줬으면 공식적인 사과를 했을 터인데, 군산의 강봉균 국회의원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이를 문제삼는 시
민을 고소를 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이 공직을 수행하는 '국회의원'인 것을 망각한 이의 모습임과 동시에, '국회의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차 그 개념의 정립조차 하지 못한 이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는 자기를 떠받드는 시민에게는 미소를 지어주고 그렇지 못한 시민에게는 철퇴를 가하는 전제시대의
왕과 같은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국회의원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이명박 같은 대통령이 있어
서는 안되는 이유와 정확히 같습니다.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정치인은 이 시대에 있어서는 안될 정치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정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민중 자신이 내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국회의원이 군산의 국회의원임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활동하는 군산시민모임
http://cafe.daum.net/sosearth
신문에 강봉균 의원이 '허위사실유포'인지 '명예훼손인지'로 저를 고소를 할 예정이다는
신문 기사를 보며 그 신문 기사의 잉크가 마르는 것을 확인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더니, "강봉균 씨로부터 고소를 당했으니 빨리 좀와서 조사에 응해
달라"고 담당 경찰이 말씀하시더군요.
통상적으로 고소사건이 접수되고 처리되는 과정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볼 때
이러한 신속한 처리 속도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아마 강봉균 측에서 "우리 의원님을 비방하는 저 범법자 좀 처벌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결과였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 측에서 그렇게 하니 경찰 측에
서도 통상적인 고소 사건에 걸리는 것보다 조사를 서둘러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
에서는 '빨리 좀 조사를 받아주십사' 요구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단지 1차로 8천장 뽑은 것이 많이 남아 있어서 1차로 뽑은 전단지 다 뿌리고
나서 또 8천장 뽑아서 만들어 뿌리고 난 후에 1월 초에 느긋히 조사를 받으로가겠다고 했습
니다. 그래서 1월 6일 쯤에 출석 한다고 했습니다.
새전북 신문의 기사에 이렇게 지속적으로 전단지를 배포할 것이라는 기사가 실리자 강봉균
측에서는 위기감이 느껴졌는지 경찰서에 전화를 했나 봅니다. 아마 "언제까지 우리 의원님을
비방하고 다니는 저런 천인공노할 자를 그냥 놔둘 것이냐? 빨리 조사해서 처벌하라!"는 내용
쯤이 될 것입니다. 하여 담당 경찰로부터 다시 전화가 오는 것입니다. 그 전날에 분명히 1월
초에 가서 수사를 받는다고 합의를 했었는데, 하루도 안되서 기사가 나온 직후 급작스럽게
"좀 더 빨리 와줄 수 없냐?"고 하는 것입니다.
뻔히 강봉균 측에서 경찰서에 전화질을 했음이 예상되었기에 괴씸하게 여겨져서 1월 중순에
출석하기로 출석날짜를 미뤘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오늘 경찰서에서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1월 14일에
조사를 받으로 갈 것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강봉균 측에서는 제가 조사를 받으로 가도 걱정 안가도 걱정일 것입니다.
조사를 받고 수사를 했는데 기소가 안되면 그것처럼 쪽팔린 일이 없을 것이요...
조사를 받고 수사를 해서 약식기소가 되어서 벌금이 나오면 정식재판 청구할것이니 이렇게
사건이 커지면 이 역시 문제요...
이러한 결과가 우려 되어 고소한 것을 취하해봤자 '칼자루 뽑았다가 호박도 안찌르고 이를 거두는
옹졸한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봉균 측이 사면초가에 놓인 것은 전적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상황을 판단하는 역량의 부족과
자질 결핍의 결과일 것입니다.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국회의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시민 알기를 하늘 같이 알아야 하고 민의
수렴을 위해서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질'이고
'역량'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것이 강봉균 국회의원 측은 과거로부터 자기가 듣기 싫어하는 얘기를 하는 이들을
무시하거나 배척했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장에서 1인 시위하고 있어도 측근이 상소리를
하며 쫓아내고, 인터넷 상에 비판 글 올렸다고 보좌관이 전화를 해서 다짜고짜로 "글 지우십시요. 고소
하겠습니다."라는 압력을 가합니다. 이는 시민 보기를 발바닥의 때만큼으로 보지 못하는 처사이지요.
이런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편지를 보내고 인터넷에 올리고 해도 묵묵 부답입니다. 보내진 편지는 휴지
통에 내 던져지고 '강봉균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쓴 글은 무단 삭제됩니다.
그렇게 시민에게 봉사하지 않고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강봉균 측의 행태가 이번 사건에 고스란히 드러
난 것입니다. 여느 국회의원 같으면 병역기피로 그렇게 메이저 방송까지 나와서 지역민들에게 자괴감을
줬으면 공식적인 사과를 했을 터인데, 군산의 강봉균 국회의원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이를 문제삼는 시
민을 고소를 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이 공직을 수행하는 '국회의원'인 것을 망각한 이의 모습임과 동시에, '국회의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차 그 개념의 정립조차 하지 못한 이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는 자기를 떠받드는 시민에게는 미소를 지어주고 그렇지 못한 시민에게는 철퇴를 가하는 전제시대의
왕과 같은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국회의원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이명박 같은 대통령이 있어
서는 안되는 이유와 정확히 같습니다.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정치인은 이 시대에 있어서는 안될 정치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정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민중 자신이 내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국회의원이 군산의 국회의원임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활동하는 군산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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