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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15.06.22
조회수1371
OCI에서 폭발사고가 나서 유독가스가 유출됐다고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방송이 나오더군요. 6시20분쯤에.
근데 다른데 소식으론 사고는 4시 10분경에 났다고 하고, 관리사무실에선 5시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더군요.
대체 사고는 몇 시경에 났으며, 5시에 난 사고라면서 시에선 뭐하다 6시가 훌쩍 넘긴 시간에 창문 닫으란 연락을 했을까요? (수송동 리첼A에선 7시가 넘어서 방송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여기저기 맘이 급해서 연락하다 6시 30분쯤 시청민원실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가스가 유독가스인지 뭔지 아직 잘 모른다고 그냥 창문 닫고 외출자제하란 말을 하더군요.
남편이 세아베스틸에 근무하고 있는 중인데 아예 모르고 있더라 물었더니, OCI 측에서 세아에 연락을 안했나보다고 대답하더군요.
아니 세아베스틸이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군산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인데 세아가 모르면 국가산업단지 내 그 수많은 공장의 수 만 명의 사람들도 모르고 있다는 건데, 그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뭔가요?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는 기계라 폭발사고가 나고 유독가스가 유출돼도 그냥 아무런 연락도 안해줘도 된다는 건가요?
또 소룡동 학원에도 연락이 안가서 아이가 소룡동에 있는데 어떡하냐는 질문에, 시청직원의 말이 자기 아이랑 집도 소룡동이라고 안심하라는데, 본인 아이가 안전하다고 누가 보장하나요? 우리아이가 아무런 해도 입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나요?
민방위 훈련하는 날엔 군산 시내가 떠나가라 싸이렌이 울리고 방송이 나와 차도 못 다니게 하면서, 작은 태풍만 와도 창문 닫아라 뭐해라 TV 자막에 글 올라오고 방송 나오고 난리가 나는데, 이 큰 사고엔 왜 이렇게 조용한가요?
메르스 사건이 터질 때 중앙정부가 쉬쉬하더니, OCI 폭발 사고 땐 군산시가 쉬쉬하는군요.
우리가 작은 도시에 살더라고 위기시엔 큰 도시보단 나아야 하지 않나요?
왜 스스로 못난이처럼 행동하는건가요?
왜 OCI 폭발 사고 해지 방송이 관리실로부터 나와도 초등생 아이들이 저 사람들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창문 열지 말고 그대로 있자는 이런 말을 하게 만드나요? 왜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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