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
작성일18.01.09
조회수646
♣웰다잉(Well Dying) 실천(實踐) 30일
1. 제일 애로(隘路)사항은 유경험자(有經驗者)의 자료나 정보가
전무(全無)하다는 것
2. 따라서 치밀한 사전(事前)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는 것
3. 막연(漠然)하게 생각하다가 우선 식사량부터 줄이기로 마음먹고 입원 중인 병원식당 배식(配食)하시는 분께 밥을 너무 많이 버리느니
4분의1만 담아 달라고 부탁 부식(副食)은 맛있는 것은 다른 분에게 주고 국물만 조금 먹고 간식(間食)도 자제하기 30일 (지난 12월)
드디어 결실을 보아 체중 50.6Kg 이 45.1Kg로 5.5Kg 이 감소한
것입니다
4. 이 한 가지만 알아도 웰 다잉(Well-Dying) 하려는 분께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즉 체중 50Kg일 때 보통식사의 1/4을 한 달
먹으면 체중이 5.5Kg 감소한다는 사실 말이지요.
5. 산술적으로 생각하면 이 대로 식사를 하면 8개월 후가 될 것 같지만
체중이 이미 줄었으니 식사량도 체중에 맞추어야 되겠는데 역시 다음
체험해 보고 난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6. 처음 며칠 식사량을 줄인 것을 아신 병원장님께서 먹지 못해 기운이
없을 터이니 영양분 보충도 하고 링거도 맞자고 권하시는 것을
완강히 고사(固辭)하였습니다.
7. 갑자기 식사량을 4분의1로 줄이고 그것도 다 먹는 것이 아니라
한 숟갈 정도는 남기는데 공복감이 심할 줄 알았더니 각오가 확고해 서 그런지 주위에서 더 먹으라고 권해 한 숟갈 더 먹으려면 토할 것
같아 먹을 수가 없고 입맛을 잃어서 배가 고프지도 않았습니다.
8 오늘부터 93세가 되었습니다 마는 아직은 아침 세수와 발, 사타구니
등은 샤워기로 깨끗이 씻고 웬만한 일은 저 혼자 해결하고 있습니다.
9 지난 한 달에 체중이 5.5Kg나 감소했지만 자녀(子女)나 면회(面會)오 신분들 모두 얼굴이 못쓰게 되었다거나 어디 아프냐는 등 질문은 받 은 일이 없는데 제 생각에 항상 명랑하고 노래도 부르고 미인(美人) 사진도 보고 서툴기는 하지만 하모니카도 불어 드리는 등등 마음 씀 씀이가 편안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0. 오늘 새해 아침부터는 식사량을 종래의 4분의1의 반만 즉 1/8만
먹기로 하였는데 과연 언제까지 혼자 자리에서 기상(起床) 세수할 수가 있겠는지 궁금하였습니다.
11. 웰 다잉(Well-Dying) 하시려면 제일 먼저 가족모임에서 모두의
찬성을 받아야 됩니다. 만일 반대하는 분이 계시면 실행이 어렵습니 다.
12. 서류는 먼저 사전의료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를 작성하여 본인과
자녀 각각 한통식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웰 다잉(Well-Dying) 하실분이 아니라도 앞으로는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게 될 것입니다.
유언장(遺言狀)은 본인 사후(死後) 자녀들간에 있을지도 모를
분쟁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2018년 원단(元旦) 범초(凡草) 윤서종 드림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