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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2.11.30
조회수906
아버지가 당월 24일 PCR검사를 받고, 25일 오후쯤에 코로나에 걸렸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때에는 아버지도 큰 증상은 없었기에 안심했었습니다만, 그다음 날 새벽6시쯤에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오미크론변이'는 '델타변이'보다 중증도가 낮고, 해열제를 복용하면 괜찮다고 알고 있어서,
컨백터히터를 켜고, 보일러 온도도 올리고, 타이레놀을 먹게 했었습니다.
아빠 방 문밖에서 상태를 지켜보다가 엄마랑 교대를 하고 깨어나 보니 아버지가 군산 성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삼학동사무소]에서 60세 이상에 증상이 심한 취약계층이라 입원비 무료로 격리해제일인 31일까지 입원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세히는 아버지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만, 아마도 대강 저런 내용이라고 합니다.)
주말이 지나고서야 아버지 상태가 통화에서도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진료를 잘 받았냐고 물어봤더니, [성신병원]에서 꼼꼼히 검사해주고, 코로나 약도 먹었고, 매일 주는 약을 먹었더니 상태가 호전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 지금 4인실에 입원 중인데 만약 입원하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던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면서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연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지원비는 국가에서 부담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병상 확보가 안 되서 중증 장애인이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해 고인이 되기도 했다는 뉴스 등과 대기가 많아서 본인들 부모님이 입원을 못했다는 커뮤니티 글들을 접하면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바늘 구멍보다 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산시]와 [군산보건소]에서 병원들과 운영비를 조율하여 병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편하게 걱정을 덜하며 글을 쓰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 코로나 관련해서 군산시에서 24시간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063-472-5573, 472-5575)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군산시에 코로나 환자분들의 쾌유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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