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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15.01.30
조회수2507
이웃집 아저씨(송관연)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소룡동 성원상떼빌 아파트에 사는 지극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10일전 그날도 평소처럼 일을 마치고 피곤한 나머지 잠이 일찍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1시 30분쯤 자는 도중 다리부분이 좀 뜨거워서 일어났습니다. 몸이 안좋아 따뜻하게 핫팩을 깔고 잤는데 핫팩으로 인해 라텍스 침구가 손바닥만큼 검게 그을렸습니다. 다행이다 싶어 핫팩을 치우고 라텍스 침구를 거실에 내려놓고 다시 잠을 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집안에서 유독가스가 없어지지 않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라텍스 침구를 보니까 불꽃은 하나도 없는데 계속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침구에 물을 계속 뿌렸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타는 듯한 연기가 나서 바로 119에 신고하고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은 후 침구를 베란다로 옮겨 소화기를 이용하여 불을 끄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집에 있는 강아지가 계속 짖으니 이상하다 싶어 옆집 주인아저씨가 오셨습니다. 아저씨는 깜짝 놀라며 왜이러고 있느냐면서 젖은 수건으로 입을 가려주시고 얼른 밖으로 나가서 피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아저씨는 그때부터 계속 제가 응급실로 실려가고 정신을 차릴때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아저씨는 소방관들과 함께 불씨를 없애고 저희집 청소는 물론 응급실까지 찾아오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괜찮느냐며 몸조심하고 혹시 다음에도 문제가 있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주시겠다는 아저씨의 따뜻한 말과 배려에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해도 저에게는 훈훈한 옆집 아저씨가 있어 너무 따뜻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따뜻한 도움을 주신 옆집 아저씨께 모범 시민상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용기있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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