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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16.12.02
조회수1352
누구나 택시의 불쾌했던 경험들을 여러 번 겪어 보았을 것입니다. 이동경로 선택 불만족, 안정운행 미 준수, 택시기사 언행 부적절, 기사의 불결한 청결상태, 목적지 미 숙지, 부당요금 청구, 잔돈 제대로 안 주기 그리고 차 안의 담배 냄새 등의 운전기사의 서비스 부족과 차량 상태를 말입니다. 이런 속에서 오늘 귀감이 되는 훌륭한 기사님의 차를 타는 행운을 안게 되어 여러 분들과 공유하고 자 이 글을 올립니다. 새만금콜 차량번호 5455 기사님.
친정에서 김장 후 젓갈 냄새 풍기는 옷을 그대로 입은 채 몇 통의 김치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낑낑대며 차의 뒷문을 여는 찰나~ 너무나 개꿋한 차의 내.외부와 기분좋은 향기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짐을 뒷 트렁크에 실어 주기 위해 운전석을 나온 기사님의 용모는 마치 애인과의 데이트를 위하여 단정하게 치장한 선한 인상의 잘 생긴 남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젓갈 냄새를 피워서 미안하다’는 저의 말에 기사님은 ‘괜찮습니다. 손님 내리시고 창문 조금 열고 운행하다가 다른 손님을 모시면 됩니다. 전혀 걱정마시고 편하게 가십시오’라며 미소와 겸손한 말투로 답하였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보여 준 기사님의 행동에 저는 또 한 번의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기사님이 주차장 한 쪽에 정차를 하시는 것과는 달리, 5455기사님은 다른 진행 차량들에게 방해 가 되지 않도록 주차장 한 켠이 아닌 주차공간에 차를 정차시킨 후 저의 짐을 승강기입구까지 들어 다 주셨습니다. 이 런 기사님의 태도는 그저 손님에게 마땅히 베푸는 직업상의 예의가 아닌 그 분의 인품인 듯 보였고, 적은 차비에 너무나 융숭한 대접을 받은 것 같아 오히려 요금을 내는 제 손이 미안 할 정도였습니다. 5455기사님,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까칠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즈음, 기사님 같은 분을 뵐 수 있어서 참 따뜻했습니다. 앞으로도 쭉 파이팅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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