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오전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고 내려간 군산시청.

날도 덥고, 정신도 없고, 처음 해보는 행정업무여서 완전 긴장한 상태~

팩스 받고, 보내고 서류 챙겨가면서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팩스 옆 데스크에  있는

충전기에 보조배터리를 꽂아두고서......일을 마친 저는 그냥 그대로 서울을 향해 줄발했더랬죠.

 

돌아오는 차안에서 갑자기 생각난 나의 보조배터리! 무작정 군산시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7시쯤이였습니다. 당직실이라고 하시더군요. 너무 죄송했지만 상황이 어쩔수 없었기에 배터리가 아직 있는지, 있다면 혹시 택배로 보내주실수는 없는지....지금 생각해도 얼굴 후끈해지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주소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택배를 받았습니다.

감사함을 넘어서 감동입니다^^

포장도 너무 잘해주시고...정말 민폐끼치기 싫었는데 이렇게 여러분의 도움을받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채효 공보계장님~ 감사합니다.!!! (어렵게 성함을 알아내었어요,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올 한해 정말정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저 정신차리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