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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운영 부적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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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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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운영 부적정하다
[아시아투데이=강효근 기자] 전북 군산시가 존속사업이 소멸한 재단법인 ‘군산 국제자동차 엑스포조직위원회’에 인건비와 업무추진비 3천 9백만원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불요불급한 행사비 낭비 사례를 바로잡고 유형별 문제점을 분석하여 개선하고자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역축제·행사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시행하여 지난 6월 14일 발표했다.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군산시는 시가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군산 국제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지난 2009. 8. 4. 이사회와 위원회를 개최하여 자동차엑스포 사업을 폐지하고 위원(18명)을 재위촉하지 않기로 의결 했다.
그러나 군산시는 자동차엑스포 행사가 끝난후에도 사무처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남은 예산을 2009. 12. 31.까지 사무처 직원 등의 인건비 및 업무추진비등의 명목으로 39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시의 ‘재단법인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 운영 및 지원조례’에 따르면 목적사업이 폐지된 위 조직위는 재단법인을 해산하고 잔여재산을 청산 후 출연기관인 군산시에 귀속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대해 군산시 지역경제과 진희병 계장은 “올 3월 국제자동차엑스포조직위 해산을 의결하고 6월 중 해산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사업 발굴 용역이 늦어져 아직 해산하지 못해 새 지방의회가 구성된 후에야 해산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004년 제1회 자동차엑스포를 시작으로 2006년 2회, 2008년 3회 대회까지 총 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엑스포를 개최했고, 4275억원 계약과 1038억원의 계약 가능 성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