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많음7.0℃미세먼지농도 보통 35㎍/㎥ 2024-12-25 현재

나도한마디

  • 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고향 군산의 지역성 분석

작성자 ***

작성일13.11.14

조회수1939

첨부파일
이 글 정리하느라고 경기 날 정도로 고생했습니다.ㅠㅡ 이곳 군산의 지역성을 이해하는 것
은, 이 나라에 만연하는 전체주의와 배타주의, 개발만능주의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사건’, ‘중요인물’과 함께 군산의 지역성을 분석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신분만 보시기를.
사진과 함께 보시려면 가장 아래 링크된 곳을 클릭하세요.

제목 : 군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군산이라는 지역은 내 고향이지만, 지역의 부조리가 이마큼 가득한 지역을 다른 곳에서 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군산의 문제를 살피기 위해서 일제 강점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 군산은 일제에 의해
서 1899년 강제 개항되었다. 일제의 식량 수탈창고였던 군산은 원활한 곡물 수송을 목적으
로 대단위토목공사가 이뤄졌는데, 이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의 집적이 군산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에 1908년 조선 내에 처음으로 생긴 도로가 군산-전주 간 전군도로
이다.
[수탈미곡 선적 장면 / 사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 길은 조선의 국부(주로 쌀)와 문화제 등이 수탈되는 통로였던 것이다. 하지만 1930년부
터는 일본의 농림정책의 성공 덕에 조선 곡물의 수탈 필요성이 적어지면서 군산은 일본의
자본주의를 전파하는 통로로 변모해 갔다고 한다. 이에 군산은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가 되
면서 호남 최고의 상업도시로 성장하였다.
[구 조선은행 / 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시설로 1922년에 준공 되었다.]
[군산에는 현재도 일본인들이 살던 가옥과 일본인 가옥풍의 건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나 개항 당시에는 조선인이 500명밖에 안 되었는데 1920년에는 인구가 물밀듯이 유입
되어 1만 3천명으로 늘었다. 그런데 그 중의 반이 일본이었기에 ‘매국노’들이 들끓었을 테
고, 그 매국노들의 대부분은 기득권세력이었음은 짐작할 만하다.
[1900년 개항 직후의 군산 / 사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그들이 해방 후에 군산지역 상공업을 좌지우지 했다. 하여 각종, 첨단 전자제품이 난립하기
전, 일제가 닦아 놓은 근대화의 기반이 효과를 발휘하던 70년대까지는 군산은 그들의 손과
입에 놀아났을 것이다. 이렇게 ‘조선수탈의 창고’역할을 성실히 해내며 번영을 구가하던 수
구적 지역성은 ‘사회정의를 등한시하고 발전 만에 몰입하는 집단이 빚어내는 부조리’를 계
속 생산해 낸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정미소 미선공들의 투쟁과 서수, 옥구 농민 80명이 구속되었던 소작농 쟁의 등, 일제
의 수탈에 저항하는 민중 저항 운동이 간간히 이어져서 조선민중들의 의기를 드높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혁명적 활동은 아니었고 처우개선을 요구하
는 외침으로 다만 노동운동사에 기록될 사건들이었다.

특히나 군산은 일본 자본주의 전파의 창구이면서 기독교 근본주의(구호 : 예수천국 불신지
옥) 선교사들을 조선에 유입시키는 통로이기도 했다. 이렇기에 군산은 전 세계에서 면적대
비 교회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는데, 그 다수가 근본주의에 뿌리를 두
고 있다. 그렇기에 군산지역 상당수 교회의 신앙은 ‘사회문제에 대한 성찰’, ‘생명에 존중의
식’, ‘주체의지’등은 찾아 볼 수 없고, 집단주의 감성을 바탕으로 지도자들에 대한 맹목적 믿
음과 복종이 난립한다. 이렇기에 군산에 새만금 사업과 핵폐기장 사업이 추진되던 당시, 기
독교연합회에서 사람을 모아 군산공설체육관에 수천 명을 모아놓고 (군산출신)장경동 목사
등을 불러서 ‘그것들이 유치되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만들어 달라.’며 기도회를 했을
정도이다.

특히나 이러한 근본주의적 믿음은 자기 성찰능력을 거세하면서 ‘신의 대리인’들에게 자신을
내 맡기는 비주체적 모습을 파생시키는데, 강근호 전 군산시장이 군산 역 앞에 5천명의 시
민을 끌어 모아 ‘새만금 관제데모’를 했을 수 있던 것, 핵폐기장 유치 과정에서의 정치권과
기득권들의 바람몰이가 유독 잘 먹혀들었던 것은 그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강근
호 군산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후 퇴진했다.
[2004년 새만금 궐기대회 시 풍경 / 당시 홀로 “정신 차리세요. 군산시민들.”이라는 피켓을
들고 온갖 수모를 당하며 찍은 사진.]

민주적으로 사안을 조율하려 하지 않고, 힘 있는 제왕적 존재가 군산을 좌지우지하는 극적
인 사례의 또 하나는 ‘강봉균 전 국회의원’의 경우였다. 정보통신부 장관, 재정경제부 장관
을 역임한 16대, 17대 민주당 국회의원 강봉균은 일단 받기만 하면 당선이 되는 민주당 ‘시
-도의원’ 공천권을 가진 ‘공천위원장’이 되어 군산지역의 시의원들을 주물럭거렸다. ‘핵폐기
장은 안전하고 좋은 것이다.’면서 읍면동을 돌아다니면서 의정보고회를 하고 다닐 때는 가
는 곳마다 시의원들이 얼굴마담을 하러 수행을 다녔다. 시의원들은 알아서 길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맘에 안 들면 공천권을 안주는데 어쩌랴? 그렇게 강의원이 시의원들을 길들여 놓
았던 이유는 국회의원 재선이나 도지사직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을 것이다. 하여간 ‘나만 믿
고 따르라고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러했느니라.’ 이것은 성경의 문장이면서 그 당시 강봉균
의원을 위시한 군산 정치판의 현실이기도 했다. ...(중략)...

사진과 함께 계속 보기 (주소창에 클릭해서 붙임.)-> http://j.mp/1fD16Zm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군산시청 정보통신과 정보기획계에서 제작한 "나도한마디"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에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제4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 출처표시
  •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
※ 공공누리 마크를 클릭하시면 상세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관리부서 정보통신과 정보기획계
담당전화 063-454-2151
최근수정일 2022-01-19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정보만족도조사

군산시알림

​(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에서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을 운전할 운전원을 다음과 같이 모집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모집부문 : 군산시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운전원 ■ 모집인원 : 5명■ 지
시정소식 | 20.07.14
7. 15.(수) 행사일정표 입니다.
시정소식 | 20.07.14
7. 14.(화) 행사일정표 입니다.
시정소식 | 20.07.13
군산박대 향토사업단 사무국직원(사무국장) 채용시험에 따른 최종합격자 명단을 붙임과 같이 공고합니다. 붙 임 공고문 1부. 끝.
시험/채용 | 15.08.31
지방일반임기제공무원(가족관계등록분야)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임용후보자 등록 요령을 붙임과 같이 공고 합니다. 2015년 8월 28일 군산시인사위원회위원장 붙임 : 공고문 1부.
시험/채용 | 15.08.28
향토산업 육성사업 추진에 있어 "군산박대 향토사업단" 사무국장을 붙임과 같이 채용하고자 합니다. 2015. 8. 20 군산박대 향토사업단장 붙임 공고문 1부.
시험/채용 | 15.08.20
2023년 6월 1차 통장회의 자료
읍면동소식 | 23.06.09
왕우렁이의 자연 생태계 유출 및 월동 방지, 벼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왕우렁이 관리지침(‘19.11)」을 마련하여 시행중에 있으며, 「2023년 우렁이순환농법 지원사업」추진 시 생태계 보호를 위해 농수로, 하천 등에 우렁이가 유입
읍면동소식 | 23.06.07
농가의 불법소각이 확인된 경우 농가에서 신청한 맥류지원사업 농지 전체 미지급, 공익수당 지급제외, 공익직불제 수령액 5% 감액, 과태료 50만원 부과(자원순환과)
읍면동소식 | 23.06.07
행사일정표(6. 20 월)
행사일정표 | 22.06.19
주간행사계획(6. 20.~6. 26.) 예정
행사일정표 | 22.06.19
행사일정표(6. 16 금)_수정 - 고군산군도 지질공원 설명회 시간 정정
행사일정표 | 22.06.16
상단(TOP)으로 이동

[54078]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로 17 (조촌동, 군산시청) 대표전화 063-454-4000 (정규업무시간 외 당직실 연결)

군산시 홈페이지는 운영체제(OS):Windows 7이상, 인터넷 브라우저:IE 9이상, 파이어 폭스, 크롬, 사파리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공유 유튜브 공유 인스타 공유 블로그 공유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인증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