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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18.11.28
조회수767
♣.노인들의 지상낙원인 요양원
1. 무엇보다도 자녀들이나 우리 노부부(老夫婦)나
서로서로 심신(心身)부담에서 벗어나 아주 편안
(便安)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게 제일 장점(長點)
이라 노인들에게 적극(積極) 추천(推薦)하는 바입니다.
2. 노인들이 모여서 프로그램에 의한 생활을 하다
보니 종일 쓸쓸하게 단 둘이만의 생활과 비교해
볼 때 웃을 일이 많아지고 사교성(社交性)과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長點)이라 생각됩니다.
3. 웬만한 질병(疾病)에는 간호담당 선생님이 투약(投藥)과
치료(治療)는 물론 큰 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전의 약도 계속
복용할 수 있는것 또한 이동(移動)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그 뿐만이 아니고 손톱 발톱도 깎아주시고 매주(每週)
목욕(沐浴)은 물론 빨래감도 매일같이 빨아주시니 정말 편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5. 자동(自動)조정(調整)되는 에어콘 덕택에 100여년 만이라는
금년 폭염(暴炎)도 모르고 단 하루도 땀을 흘려본 일이 없습니다.
6. 다만 한방에서 3~4명씩 함께 생활을 하다보니 가끔 치매(癡呆)
증세로 조용하고 얌전하지 못한 환자와 함께 지낼 수도 있지만
그런 때에는 좀 참는 미덕(美德)이 필요한 때도 있기는 합니다.
7. 전해오는 말에 늙으면 어린이가 된다더니 제 나이 90이
넘으니 정말 두세살 어린이가 된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음경을 주물러도 커지거나 굳어지지 않고 애액(愛液)이나 정액
(精液)도 물론 나오지 않습니다. 처(妻)는 4세 연하(年下)지만 역시
어린이가 되어 어린이 둘이 요양원내 한 방에서 생활하는데 처
기저귀나 옷 갈아입힐 때는 의례(依例)히 가림막으로 가립니다.
요양원에서는 아직 우리 부부를 성인(成人)으로 대해주시니
고맙게 생각해야할지 좀 헷갈립니다. 더욱이 할머니들 방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니 그런 때는 좀 어처구니가 없는 형편입니다.
말하자면 어린애들끼리 놀 수도 있는데 !!!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이상 몇 가지 현대 시설을 갖춘 요양원에서 교육을 받으신
요양사 선생님들의 친절한 요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니
여기가 바로 노인들의 지상낙원(地上樂園)이라며 한결같이 다시는
집 에도 가지 않겠다고들 합니다. 가끔 단체생활을 처음 겪는 분
들이 입소하면 집에 간다고들 하지만 시일이 지나 적응이 되면
조용해 집니다. 우리 국민들 중 아직 낡은 생각 즉 노부모(老父母)는
자녀가 집에서 모셔야 효(孝)고 시설에 보내드리면 버린다는 고려장
(高麗葬)에 비유 요양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하루 속히 바꾸어야 되겠습니다.
2018년11월9일 凡草 윤서종 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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