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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12.04
조회수1713
코비드19라는 팬더믹상황에 칭찬글을 올린다는 것이 죄송해서 차일필 미루다가 이 비극이 언제 끝날지 몰라 지금이라도 글을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나니 이 직원분과 같이 책임감있는 분이 저희 어머니를 담당한 우체국 창구 직원이었다면 저희 어머니가 지금 마음고생으로 고통받지 안 했을 텐데 하는 절실한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어제( 12월3일) 저희 어머니가 보이스 피싱을 당하셨는데 고객이 백만단위가 아닌 천만단위가 넘는 돈을 현금으로 인출을 시도하면 창구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재치있고 현명하게 판단하여 경찰에 신고했다면 막을 수있는 사고를 보이스 피싱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지침대로 고객을 응대하니 저희 어머니가 직원의 말에 잘 따르지 않자 보이스피싱인줄 인지하고도 그냥 고객에게 돈을 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자꾸 책임감 강하고 타인 고통을 자기일 처럼 걱정해주시고 게다가 자기일을 사랑하시는 경암동 농업 담당자분의 얼굴이 저녁 9시에 지곡동 지구대에서 어머니가 진술서를 쓰시는 동안 자꾸 떠 올랐습니다.
그 농업담당자님 성함은 모르지만 복잡한게 일을 안 만들려고 복지부동하는 공무원이 대다수인 작금에 민원인의 문제를 해결할려고 열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제가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올 여름 유래없는 장마로 엄청난 빗물과 토사가 저희 토지로 흘러와 토지 경계가 없어져서 저희 토지에 피해를 준 땅주인에게 연락해서 해결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안돼 어쩔수 없이 안 될 줄 알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내흥동 동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그 당시 저와 같은 민원이 많아 매우 바쁘신 와중에도 민원 제기한 그날 바로 퇴근시간 무렵 현장에 나와 주셔서 신속한 민원처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동장님과 상의해서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고나니 역시 공무원이 구나. 안 될 줄 알면서 괜히 민원을 제기에 공무원에 대한 나쁜 인상만 더 각인되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담당자분이 동장님과 잘 상의해서 해결방안을 찾고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해서 반신반의하고 있는데 열심히 연구해서 해결방안을 찾았다고 하는 말에 와 이분은 일반 공무원하고 다르게 민원인 입장에서 민원인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아파하고 어떻게든 민원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하시는 분이구나 하고 감동받았습니다. 그 이 후로 계속 저에게 전화하셔서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설명해주시고 공사를 어떻게든 빨리 마무리 하기보다는 공사할 농지의 농작물까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수확이 끝날때 까지 기다려서 토지 구역의 경계가 무너진 곳을 완전히 복구해 주셨습니다. 공사때도 현장에 직접 나오셔서 작업상황을 꼼꼼히 살피시고 전화로 작업진행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배려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와 이렇게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공무원도 계시구나, 이런 분이 우리 동사무소 직원이구나" 감탄을 연발하면서 지인들에게 이런 공무원도 있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감동이고 행운이였습니다.
이 담당자 공무원 처럼 자기일에 책임감과 사랑을 가지고 또한 자부심을 가지고 민원인과 같은 심정으로 가슴을 아파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또 민원인을 존경하는 공무원이 많아 활기차고 희망이 넘치는 살기 좋은 군산이 됐으면 합니다. 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이 없다면 우리가 모두 바라는 군산 인구가 절대로 30만이 될 수 없을 거라 믿습니다.
또한 어제 저희 어머니 업무를 담당한 우체국 직원이 이 공무원처럼 책임감있게 자기 부모가 당하는 사기라고 생각하고 적극 대처했다면 지금 우리 어머니가 받고 있는 심적 고틍을 안받고 계실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안좋은 일을 당하고 나니 현명하시고 유통성있는 우리 농업 담당자님이 더욱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 이상으로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공무원과 같이 공기를 마시고 사는 행복한 내흥동 주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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